<앵커>
김치 냉장고 많이들 쓰시죠? 그런데 새로산 김치냉장고를 믿었다가 한해 김장을 망치는 일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홍우표 기자입니다.
<기자>
제천에 사는 주부 김 모 씨는 최근 장만한 김치냉장고를 보면 분통이 터집니다.
지난달 김장을 해서 김치냉장고에 보관을 해 왔는 데 한 달만에 꺼내 보니 김치가 꽁꽁 얼었기 때문입니다.
정성들여 담은 한 해 김장을 결국 망친 셈이 됐습니다.
김 씨는 해당업체에 따졌는데 돌아온 답변에 더욱 화가 났습니다.
이처럼 김장철을 맞아 김치냉장고와 관련한 소비자들의 불만이 끊이질 않고 있습니다.
대부분 김장철인 요즘에 집중됐습니다.
그러나 새로 장만한 김치냉장고 때문에 김치에 이상이 생겨도 교환이나 환불을 받기는 쉽지 않습니다.
업체 측이 자신들의 잘못보다는 소비자의 과실로만 몰아간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나몰라라하는 업체 측의 태도에 소비자들의 불만과 불신은 계속 커지고 있습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