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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명숙 "맞서 싸우겠다" 소환불응

입력 : 2009.12.11 10:50|수정 : 2009.12.21 15:53

검찰.조선일보 고발


한명숙 전 총리는 11일 "그냥 넘어가지 않겠다. 이번 기회에 모든 인생을 걸고 수사기관의 불법행위와 공작정치에 맞서 싸우겠다"며 검찰의 출석요구에 응하지 않겠다는 뜻을 분명히 했다.

한 전 총리는 이날 노무현재단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검찰이) 진실을 밝히려면 그 과정 역시 적법해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일부 언론이 자신의 피의사실을 보도한 것과 관련, "검찰이 변호인단과의 출석 협의 전에 11일 소환일 등을 언론에 흘렸다"며 "검찰이 그동안 했던 피의사실 공표가 부끄러운 줄 모르고 지속적으로 언론플레이를 한 것은 명백한 불법"이라고 주장했다.

'한명숙 정치공작 분쇄' 공동대책위원회는 이날 피의사실 공표 및 명예훼손 혐의로 검찰과 조선일보사 및 취재 기자를 상대로 민형사 소송을 제기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공대위원장인 이해찬 전 총리는 "국민이 의아스럽다고 해도 당장은 절차를 통해 싸우고자 한다"며 "정당하게 단서가 있으면 영장을 갖고 와서 법 집행을 해야지, 그렇지 않고 협조해달라고 요청하는 그런 뻔뻔스러움은 인정할 수 없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