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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은 "내년 4.6% 성장"…"체감경기 나아질 듯"

한주한

입력 : 2009.12.12 07:39|수정 : 2009.12.12 0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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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한국은행이 우리 경제가 내년과 후년에 4% 후반의 양호한 성장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내년 하반기부터는 경기호전을 체감할 수 있을 것으로 예측했습니다.

한주한 기자입니다.



<기자>

한국은행은 내년 우리 경제가 4.6% 성장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정부와 KDI가 5%대 성장률을 제시한 반면, 한은과 민간경제연구소들은 4% 대의 신중한 성장률을 전망했습니다.

전기대비 성장률이 상반기 0.7%, 하반기 1.1%로 하반기로 갈수록 경기회복세가 뚜렷해질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노후차 교체시 주던 세금감면 혜택이 올 연말로 끝나면서 상반기 중에는 성장률 효과가 떨어지기 때문입니다.

[이상우/한국은행 조사국장 : 내년 1분기 자동차 수요감소가 내년 상반기 성장을 전기대비 0.2~0.3% 떨어뜨릴 것 .]

민간소비와 설비투자, 수출은 모두 증가세로 돌아서면서 줄어드는 정책효과를 보완할 것으로 예측했습니다. 

내년 신규 취업자 수는 정부 전망치 20만 명보다 적은 17만 명 수준에 그칠 것으로 한은은 내다봤습니다. 

[장민/금융연구원 거시경제연구실장 : 소비는 고용상황의 개선 지원, 가계 부채의 높은 수준이 제약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고요. 설비투자는 수출 시장의 불확실성, 과잉설비의 지속 등이 제약요인으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한국은행은 내년에 이어 후년에도 4.8%의 높은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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