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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안테나] "합병증 없어요" X-선 맞춤 수혈

입력 : 2009.12.11 1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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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작스러운 어지럼증과 호흡곤란으로 병원을 찾은 이선녀 씨.

검사 결과 심각한 빈혈이라는 진단을 받고 수혈 중입니다.
치료를 위해 꼭 필요한 과정이지만 처음으로 수혈을 받는 이 씨는 걱정이 앞섭니다. 

[이선녀(35)/수혈 환자 : 요즘에 신종플루도 그런 사람들 받아서 수혈을 해서 걸렸다는 사람도 들었고 걱정되죠.]

이렇게 수혈을 처음 받거나 질병 때문에 몸의 면역기능이 많이 약해져 있는 환자의 경우 이로 인한 부작용이 발생할 수도 있는데요.

[이현규/인하대학교병원 혈액종양내과 교수 : 면역이 결핍된 환자들이 기증자의 혈액제제 안의 백혈구에 노출되면 기증자의 백혈구가 환자의 정상적인 조직을 파괴하는 심각한 이식편대숙주 반응을 유발하는 경우가 있을 수 있습니다.]

합병증은 수혈을 받고 열흘 정도 후에 피부발진, 발열, 황달, 설사 등의 증세로 나타납니다.

이런 수혈 부작용의 경우 효과적인 치료방법이 없기 때문에 예방만이 유일한 대책입니다.

그런데 x-레이 기술을 이용해 혈액에 감마선을 쐬는 간단한 방법으로 수혈합병증을 없앨 수 있는데요.

혈액에 감마선을 쪼이면 적혈구나 혈소판의 기능은 그대로 유지하고 환자의 조직을 공격하는 림프구만 제거해 부작용의 원인을 없애게 됩니다. 

[김권철/인하대학교병원 진단검사의학과 병리사 : 백혈구 중 필요없는 부분을 파괴함으로써 수혈 부작용을 방지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면역력이 떨어지는 신생아나 백혈병 환자들의 수혈에는 꼭 방사선 조사를 거치고 있습니다.]

지난 한해 수혈을 받은 환자는 31만 명 남짓.

환자들이 수혈합병증의 위협에서 벗어나 안전하게 치료를 받을 수 있게 된 배경에 최첨단 방사선 기술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