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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세·19-39세 A형간염 백신접종 효과↑"

입력 : 2009.12.10 10:07

질병관리본부 연구보고서


1세 영아 90%와 19∼39세 절반에 대해 A형간염 필수예방접종사업을 시행할 경우 소요되는 비용에 비해 가장 큰 효과를 볼 수 있을 것이라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10일 질병관리본부가 곽정숙 의원(민주노동당)에게 제출한 'A형 간염 예방접종의 비용-효과 분석' 보고서에 따르면 내년부터 80년간 1세 영아 90%에 대해 매년  A 형간염 필수예방접종을 실시하면서 항체생성률이 낮은 19∼39세 절반을 대상으로 예 방접종을 병행할 경우 비용 대비 효과가 최적화되는 것으로 분석됐다.

또 A형간염에 감염됐을 경우 1인당 진료비와 백신가격 등을 고려할 때 1세 영아 90%를 예방접종하는 방안, 영아 접종과 함께 향후 6년간 고교 1학년 90% 접종, 중등생 대상 접종, 영아접종과 함께 젊은 성인집단을 대상으로 각각 50%와 60% 접종, 항체 양성률 낮은 모든 집단 접종 등 6가지 방안 모두 비용보다 효과가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정부가 A형간염 필수예방접종 사업을 실시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결론으로 이어진다.

참고로 2006년 기준 10∼14세 A형간염 항체보유율은 10∼14세 13.6%, 15∼19세 8.0%, 20∼29세 15.8%로 나타났다.

한편 A형간염에 걸린 입원환자 3만 8천 58명을 분석한 결과 1인당 평균 진료비는 122만 1천 159원으로 집계됐다.

또 외래환자 3만 3천 698명의 1인당 평균 진료비는 12만 9천 591원인 점을 감안하면 전체환자의 평균 진료비는 64만 3천 194원으로 나타났다.

아울러 A형간염의 위험요인으로 활동이 많은 젊은 성인들간의 접촉과 비위생적인 음식물 섭취가 꼽혀 음식업 종사자의 보건증 허가사항에 A형간염 예방접종을 포함시키는 방안도 제시됐다.

이번 연구보고서는 을지대학교 의과대학 예방의학과 기모란 교수를 책임자로 한 연구진이 지난 해 12월부터 지난 달까지 11개월간 질병관리본부로부터 의뢰받은  용역 조사를 실시해 마련됐다.

곽 의원은 "내년도 예산안에 A형간염 예방접종 예산이 전혀 반영되지 않은데다 A·C형간염관리를 위한 예산은 1억 7천 800만 원에 불과한데 이마저도 올해보다 200만 원이 깎인 것"이라며 "20-29세 733만 명의 50% 예방접종을 위한 예산 550억 원과 영·유아 예방접종 예산 88억 등 638억 원의 예산을 확보해야 한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