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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주일미군 비행장 이전 문제를 둘러싼 갈등이 갈수록 심각해지면서, 미국과 일본의 관계가 역대 최악의 상황으로 치닫고 있습니다.
도쿄, 김현철 특파원입니다.
<기자>
오카다 일본 외상은 어젯(8일)밤 굳은 표정으로 기자들 앞에 섰습니다.
오카다 외상은 이 자리에서 미일 각료급 회담을 중단할 수 있음을 시사했습니다.
오키나와 후텐마 미군 기지 이전 문제를 미국과 더 이상 협의하지 않겠다는 압박이었습니다.
[오카다/일본 외상 : 후텐마 문제가 확실히 해결되지 않으면 미일동맹 강화 방안도 논의하고 싶지 않습니다.]
미국이 지난 달 미일 정상 회담에서 합의한 안보 조약 개정을 위한 협의를, 일방적으로 연기한 데 대한 보복 조치로 보입니다.
미국은 지난 2006년 합의한 후텐마 기지 이전 약속을 일본이 지키지 않으면 양국 동맹 관계는 무너진다고 경고했습니다.
[아미티지/전 미국 국무부 부장관 : 대다수 미국 국민들은 일본이 이제 더 이상 미일 동맹을 중요 하게 받아들이지 않는다고 생각합니다.]
후텐마 기지를 둘러싼 이런 갈등은 대등한 미일 관계를 확립하기 위해 치러야 할 어쩔수 없는 과정이란 평가도 있지만, 아직 일본의 여론은 미일 관계 악화에 따른 후유증을 더 걱정하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유재영, 영상편집 : 안병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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