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뉴스

뉴스 > 정치

북한 "신의주와 평양서 확진환자 9명" 공식확인

박세용

입력 : 2009.12.09 17:01

동영상

<앵커>

북한이 오늘(9일) 신종플루가 발생한 사실을  처음으로 공식 확인했습니다. 이에대해 우리 정부는 북측에 치료제를 제공하겠다는 내용의 전통문을 곧 보낼 계획입니다.

박세용 기자입니다.

<기자>

북한이 오늘 오전 신종플루 발생 사실을 공식 확인했습니다.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북한내 일부 지역에서 신형 독감이 발생했다"며 "신의주와 평양에서 확진된 환자가 9명"이라고 보도했습니다.

중앙통신은 이어 "해당 기관에서 신형독감의 전파를 막기 위한 검역 체계를 더욱 강화하고 있으며, 예방과 치료사업을 펼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지난달 초부터 평양과 신의주 등 일부 지역에서 신종플루가 확산되기 시작했다는 대북지원단체의 소식이 사실로 확인된 것입니다.

북한 당국은 신종플루로 인한 사망자가 급증하기 전에 이를 대외적으로 알려 인명 피해를 최소화하겠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입니다.

우리 정부는 어제 이명박 대통령이 북한에 신종플루 치료제를 지원하겠다고 밝힌데 이어, 조만간 북측에 지원 의사를 공식 통보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정부 관계자는 대한적십자사 총재 혹은 정부 당국자 명의로 신종플루 치료제를 공급하겠다는 내용의 전통문을 판문점 적십자 채널을 통해 북측에 보낼 계획이라고 전했습니다.

현재 북한 보건당국은 주민들에 대한 검진을 강화하고 있지만, 신종플루 환자들은 별다른 치료를 받지 못한 채 농촌 병원 등에 격리돼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