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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따라잡기] 용산 개발, '주민 반발' 변수

입력 : 2009.12.09 1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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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용산구 서부이촌동.

2007년 용산국제업무지구 개발에 포함시키겠다는 서울시의 발표 이후 이 일대는 끊임없는 분쟁에 시달려 왔습니다.

일부 아파트에서 개발에 찬성하는 주민들과 반대하는 주민들의 의견이 팽팽히 맞섰기 때문인데요.

도시개발구역으로 지정된 현재, 여전히 의견은 엇갈립니다.

[통합 개발을 찬성 측 주민 : 나라 국책사업으로 한다기에 그 정도 보상을 받으면 저는 그게 더 이익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지금 현재 상태 전부 다 축제기분이에요. 기분인데 그거를 저희가 혼자 저희만 축제 기분을 낼 수도 없는 상태고 조용하게 기다리고 있습니다.]

찬성하는 목소리에 비해 반대하는 목소리는 더 거셉니다.

[통합 개발을 반대 측 주민 : 우리는 지금 여기서 20년 넘게 살았어요. 그러니까 여러 말 하고 싶지도 않아. 난 그냥 살면 되는 거야. (동의율이) 무슨 50%에요. 저 사람들 만날 거짓말인데….]

현행 도시개발법상 주민 동의율이 50%가 넘으면 사업시행 자격이 주어집니다.

시행사 측인 드림허브는 작년 10월부터 주민들에게 동의서를 받아 현재 동의율이 50% 가 넘었다고 밝혔습니다.

[시행사 관계자 : 법적인 동의요건 50%를 많이 넘고 있기 때문에 안정적으로 인허가 절차를 밟는 데에는 아무 문제가 없거든요. 주민 문제가 녹록치는 않습니다만 그 분들을 잘 설득을 해야죠.]

주민들의 반대는 있지만 동의율이 50%를 넘었기 때문에 법적으론 문제가 없다는 입장입니다.

코레일과 토지대금 지불 문제로 난항을 겪던 드림허브 측은 밀렸던 토지대금을 완납했습니다.

토지대금 문제를 해결한 시행사는 사업인정 고시를 받고 토지 보상을 하는 등 사업 진행 절차를 밟아가게 되는데요.

통합개발에 반대하는 주민들은 본인들과 관계없다는 반응입니다.

[차현재/주민 비상대책위원회 총무 : 그 절차는 서울시의 절차일 뿐이고 저희는 이 아파트를 떠날 생각이 없습니다. 어떠한 영문으로도 저희 아파트를 지켜 낼 것이고 어떤 경우라도 저희를 몰아낼 수는 없습니다.]

주민들이 원하는 것은 아파트 존치, 오랫동안 살아온 터전을 빼앗길 수 없다고 말합니다.

용산 국제업무지구를 서울 명소로 개발하기 위한 대형 프로젝트.

사업진행을 위한 개발지구는 지정된 상태지만 일부 주민들과의 마찰이 해결되지 않는 한 개발이 속도를 내기는 쉽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