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뉴스

뉴스 > 경제

[5분경제] IMF, 한국 성장률 전망치 상향조정

정형택

입력 : 2009.12.09 09:53

동영상

<앵커>

한국 경제의 미래에 대한 낙관적인 전망이 또 나왔습니다. IMF가 올해 우리 경제가 플러스 성장을 할 거라고 내다봤습니다. 경제부 정형택 기자와 함께 알아보겠습니다. 

이 전망대로라면 1년도 채 안되서 금융위기를 극복하는 나라가 되는거네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얼마 전 OECD에 이어 IMF도 한국의 성장률 전망치를 상향 조정했습니다.

올해 플러스 0.25% 성장하며 금융위기에서 탈출할 것으로 내다봤는데요.

불과 두 달 만에 1.25%포인트나 높여 잡은 겁니다. 

내년에는 본격적인 경기 회복세가 이어지면서 4.5%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OECD 전망과는 비슷한 수준이고요.

KDI보다는 조금 낮은 수치입니다.

IMF는 한국 경제가 매우 인상적으로 회복하고 있다면서 정부의 팽창적 재정, 금융정책을 위기극복의 원동력으로 꼽았습니다.

다만 선진국의 회복세가 더딘 만큼 출구전략을 쓰는데는 세심한 주의를 당부했는데요.

민간소비의 회복세가 확고하게 정착된 뒤에야 금리 인상에 나설 것을 주문했습니다.

국내외에서 낙관적인 전망이 잇따르면서 정부도 내일(10일) 있을 내년도 경제운용방향 발표에서 내년 성장률 전망치를 5%대로 높여 잡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그러나 두바이 사태에서 보듯 세계 경제에는 아직 암초가 가득하고요.

또 더블딥에 대한 우려도 여전한 만큼 지나친 낙관은 경계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습니다.

<앵커>

올해 플러스 성장도 대단한 거지만 내년 성장률 전망치 5%도 상당히 굉장한 건데 문제는 서민들은 이런걸 잘 체감하지 못한다는 거네요. 더군다나 내년에는 올해 한참 묶여있던 물가까지 오를 가능성이 높은건데 어떻습니까?

<기자>

네, 어제 연금과 보험 등 사회보험료가 내년에 줄줄이 오를 거라는 소식 전해드렸었는데요.

공공요금과 생필품 가격도 인상 조짐을 보이고 있어 서민들의 살림살이가 더 팍팍해질 것으로 보입니다. 

물가 불안의 진원지는 급등하고 있는 원자재 가격입니다. 

유가상승으로 내년 1월부터는 국제항공요금의 유류할증료가 최대 4만 원까지 오를 것으로 보입니다.

대중교통 요금은 물론 전기요금도 올해에 이어 내년에도 인상이 불가피해 보입니다.

철, 구리 가격 상승도 관련 제품 가격을 끌어올릴 전망입니다.

여기에 설탕의 원료인 원당 값이 지난해보다 90% 넘게 치솟으면서 빵과 아이스크림 등 식료품 가격 인상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또 내년 중에 전력 소비가 많은 40인치 이상 TV와 대형 냉장고, 에어컨, 드럼 세탁기에 5%의 개별 소비세가 부과되는 것도 가계의 부담으로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물가 불안은 가계의 소비여력을 줄여 경기 회복에도 부담이 될 수 있습니다. 

이어서 경제지표 보시겠습니다. 

코스피 지수가 7일 만에 내림세로 돌아서며 4포인트 하락했습니다.

아시아 증시도 단기 급등에 대한 부담으로 일제히 조정을 받았습니다.

원·달러 환율은 1원 80전 올랐습니다.

<앵커>

조금 전에 미국 증시는 3대 지수 모두 하락하면서 끝났죠?

<기자>

네, 그렇습니다.

악재가 많았는데요.

먼저 두바이월드의 자회사인 니킬이 올 상반기 대규모 적자를 기록한 것으로 나오면서 두바이 사태에 대한 우려감이 다시 증폭됐습니다.

또, 국제신용평가사 피치가 그리스 장기 국채의 신용 등급을 강등시킨 것도 투자심리에 부정적으로 작용했습니다.

지표 보시겠습니다. 

다우지수 104포인트 하락했습니다.

나스닥 지수도 16포인트 빠졌고요.

S&P 500은 11포인트 하락하며 1천 1백선이 무너졌습니다.

안전자산이 달러 가치의 반등으로 국제유가는 닷새째 하락하며 배럴당 72달러까지 밀렸고요.

국제 금값도 사흘 연속 내리며 온스당 1천 142달러까지 추락했습니다.

<앵커>

네, 이번 주말부터죠? 고속도로가 막히면 일부 나들목의 차량 진입이 통제가 되는데 고속도로 타기 전에 꼭 확인을 해 봐야겠군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교통 흐름을 좋게 하는 것은 물론 환경 개선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는데요.

말씀대로 당장 이번 주 금요일부터 시범 실시되는 만큼 운행하실 때 반드시 교통정보를 꼼꼼히 챙기셔야겠습니다. 

시스템은 간단한데요.

고속도로가 막히면 고속도로로 진입하는 나들목의 진입 차로 수를 조절해 차량의 유입을 줄이겠다는 겁니다. 

상습 정체 구간인 경부와 서해안, 영동과 중부 고속도로의 부산방향 15개, 서울 방향 18개 영업소에서 진입 통제가 이뤄집니다.

국토부는 이 시스템을 운영하면 서행 지속시간이 1.2시간 단축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국토부는 내년 6월까지 주말마다 시범 운영을 통해 문제점과 효과를 분석한 뒤 평일에도 확대 적용하는 방안을 검토하기로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