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시각세계] 중국 학교서 압사 사고…8명 사망

중국의 한 중학교 교내에서 대규모 압사 사고가 발생해 학생 8명이 숨졌습니다. 

중국 남동부 후난성 샹탄시의 한 중학교입니다.

1미터가 조금 넘는 좁은 계단 곳곳에 핏자국이 묻어 있습니다.

많은 비가 내리던 7일 밤 9시쯤 학교에서 야간자율학습을 마친 학생 4백여 명이 학교 계단에서 넘어지면서 서로 깔리는 사고가 난 것인데요.

이 사고로 학생 8명이 숨지고 26명이 다쳤습니다.

이 학교 건물에는 모두 4개의 출입구가 있지만 비가 많이 내려 학생들이 기숙사에서 가까운 출구로 몰린 것이 화를 키웠습니다.

관영 신화통신은 남학생 두 명이 밀려드는 친구들을 막고 서서 장난을 치다가 사고가 났다고 전했습니다.

후난성 정부는 학부모들에게 사과하고 해당 시 교육감을 해임하고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