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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크'로 만든 인공고막…"거의 완벽하게 재생"

권태훈

입력 : 2009.12.08 2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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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국내 연구진이 세계 최초로 실크 인공고막 개발에 성공했습니다. 기존의 종이고막보다
인체 적합성이 뛰어나 상처난 고막에 붙이면 거의 완벽하게 재생이 가능합니다.

권태훈 기자입니다.

<기자>

실크 단백질로 만든 인공 고막입니다.

고막이 찢어지거나 구멍이 난 경우 이 얇고 투명한 막을 붙이면 2주 정도면 모두 복원됩니다.

그동안은 주로 얇은 종이를 이용해 왔는데, 복원에 한 달 이상 걸리고, 복원률도 70% 정도밖에 안됩니다.

또 고막손상이 심할 경우에는 신체일부인 근막을 떼붙이는 이식수술을 받아야 하지만 비용이 만만치 않습니다.

인공고막은 누에고치에서 추출한 실크 단백질로 만들어져 부작용이 거의 없습니다.

[권해용/농진청 '실크고막' 공동개발자 : 실크 단백질 자체는 이미 수천년동안 수술용 봉합성으로 사용되어 온 만큼 인체 내에서 염증 반응이나 이런 것들이 거의 관찰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실크고막은 특히 표면이 치밀하고 매끈해 소리 전달에서 사람고막과 거의 차이가 없고 세균이나 곰팡이 등이 잘 달라붙지 못합니다.

[이효정/이비인후과 전문의 : 투명해서 내부를 관찰할 수 있으니까 현재 고막이 아물어가는 상태를 직접 관찰할 수도 있고, 그런점에서 좀 유용할 것 같습니다.]

고막 환자는 우리나라에서만  연간 10만 명이 발생하고 있습니다.

농진청은 미국, 일본 등에도 국제특허를 출원한 실크고막을 2013년쯤 상용화한다는 계획입니다.

(영상취재 : 김관일, 영상편집 : 김진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