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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켓&트렌드] 사원부터 임원까지 '직급 마케팅'

입력 : 2009.12.08 1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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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들어 부쩍 빠지는 머리카락 때문에 탈모 전문 관리센터를 찾은 직장인 김기욱 씨.

과도한 업무로 인한 스트레스성 탈모로 30여 분 동안 탈모 집중 관리를 받습니다.

부장 직급을 갖고 있는 김 씨가 명함을 내밀자 금액의 20%를 할인 받는데요.

이 매장에선 대리부터 부장까지 직급별로 할인 혜택을 주고 있습니다.

[김기욱/서울 신당동 : 직장에서 너무 스트레스를 받아가지고 직급별로 할인한다고 해서 왔는데 할인까지 받고 머리에도 상쾌함을 느끼니까 상당히 좋은 것 같습니다.]

업무 스트레스가 가장 심한 직급들을 타깃으로 하고 있어 고객들의 반응이 좋습니다.

[정훈/ 탈모·두피 전문관리센터 대표 : 지금 상당히 힘든 불황상황에서도 매출이 많이 신장되는 부분이 있을 수가 있고요. 지난 달보다 거의 30~40% 정도 신장했다고 보시면 됩니다.]

서울 서교동에 있는 한우육회전문점.

주말을 앞둔 직장인들이 삼삼오오 모여 술잔을 기울입니다.

한우육회는 40~50대 손님들이 주 고객층이지만 이곳엔 유독 젊은 직장인들이 눈에 띄는데요.

이유는 바로 20-30대 직급이 없는 평사원들을 위한 서비스가 있기 때문입니다. 

평사원 명함 두 장이 확인 되면 제공되는 육회주먹밥.

한 잔 하기 전 출출한 속도 달래고 공짜라서 기분도 좋아지는 서비스라서 평사원인 직장인들에게 큰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이미진/경기도 부천시 : 이 집은 부장님도 아니고 과장님도 아니고 평사원들 한테만 서비스 주는 거잖아요. 주먹밥이요. 솔직히 이런 서비스 어디서 받겠어요.]

이같은 평사원 우대 서비스는 육회의 소비층을 여성과 20~30대 젊은이들로 넓히기 위한 마케팅의 일환인데요.

평사원 직급 마케팅을 시작한 후 20~30대 고객들이 크게 늘었다고 합니다.

[조능상/한우육회전문점 점장 : 직급마케팅을 하고 나서 매출이 하루에 15~20% 정도 늘어났습니다. 직장인 평사원들은 회사에서 스트레스를 너무 많이 받기 때문에 저희가 이런 직급마케팅을 하면서 대접 받는 것 같아서 너무 기분좋아들 하셔서….]

이처럼 직급별 마케팅이 활발한 이유는 직장인이라면 누구나 대상이 되기 때문입니다.

[이종화/한우전문업체 커뮤니케이션본부 과장 : 모든 회사에서는 대표부터 말단 사원까지 각각의 직급이 있고요. 각 직급별로 재미도 있으면서 혜택도 받을 수 있는 아이템을 개발을 해가지고요. 매출 상승 효과도 있고 업소 홍보에도 많은 입소문이 나고 있습니다.]

직장인들을 타깃으로 한 직급마케팅.

세분화된 고객들을 대상으로 서비스를 펼치며 당분간 꾸준한 인기를 얻을 것으로 예상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