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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 새 돈 차명교환 2명 총살"

입력 : 2009.12.08 09:25


최근 화폐개혁을 단행한 북한이 차명으로 돈을 바꾸다 적발된 주민들을 총살했다고 민간 대북 라디오방송 '열린북한방송'이 8일 주장했다. 

이 방송은 '북한 내부 소식통'을 인용해 "한도 초과의 구권 화폐를 편법으로 바꾼 평남 평성의 화폐 장사꾼 2명이 4일 비공개 총살당했다는 사실이 보위부  관계자를 통해 알려졌다"면서 "이들은 장사로 번 구권 1천100만원을 아는 사람들에게 10만원씩 바꾸게 해 1대 1로 나눠 가졌는데 이것이 불법으로 규정된 것"이라고 말했다.

북한의 화폐개혁에 따른 구권 교환 한도는 가구당(4인 기준) 30만원으로 알려졌다. 

이 방송에 따르면 또 신.구권 교환이 이뤄진 지난달 30일부터 이달 6일까지 부정행위를 철저히 색출하고 화폐를 버리거나 불 지르는 것과 같이 화폐개혁에 반하는 행위를 엄벌하라는 지시가 보위부를 통해 시달됐다. 

이 방송은 "지난 4일 함북 청진 수성천에 1천원 등 구권이 많이 든 배낭을 누군가 버린 사건이 있었다"며 "보위부는 주범을 색출하려고 전문 그루빠(그룹)까지 만들었으나 아직 잡지 못했다"고 전했다. 

북한 당국은 집집마다 설치된 유선 스피커 시스템 '3방송'을 통해 화폐개혁의 당위성을 선전하는 한편 '화폐개혁의 목적은 노동자, 농민의 생활수준을 똑같이 하려는 것과, 장사꾼을 없애고 이전처럼 국가가 정한 직장에서 정상적으로 일하도록  하는 것 두 가지'라는 요지의 노동당 중앙위원회 지시문을 전역에 보냈다고 이 방송은 전했다.

(서울=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