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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능 표준점수 하락…"대학별 지원 전략 중요"

홍지영

입력 : 2009.12.08 07:41|수정 : 2009.12.08 0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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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올해 수학능력시험 채점 결과 수리 영역 표준 점수가 지난해보다 크게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상대적으로 외국어 시험을 잘 본 학생들이 유리하게 됐습니다.

홍지영 기자입니다.



<기자>

올 수능의 영역별 표준 점수 최고점을 지난해와 비교해 보면 언어와 수리는 떨어졌고 외국어는 조금 올랐습니다.

언어와 수리 영역 표준 점수가 떨어졌다는 것은 지난해에 비해 쉬웠다는 뜻으로 풀이됩니다.

[김성열/한국교육과정평가원장 : 지나치게 어렵게 내는 것이 과도하게 학습하지 않아도 될 학생들에게 더 많은 학습을 요구하고 그것이 학생들의 공부에 왜곡 현상을 가져온다는 비판이 나왔습니다.]

특히 수리 가형은 지난해보다 표준 점수 최고점이 12점, 나형은 16점이나 떨어졌고 표준 점수 최고점자는 지난해보다 8배나 늘었습니다.

사회 탐구 영역에서는 과목간 표준점수 최고점 격차가 최대 14점에 이르고 제2 외국어 영역의 경우 과목별로 무려 31점이나 차이가 나 선택 과목별 난이도 조절은 올해도 실패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수리가 쉽고 외국어가 어려워지면서 변별력 확보가 어려워졌고 여학생이나 특목고생이 유리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습니다.

따라서 대학별 특성을 잘 살피는 지원 전략이 어느 때보다 중요합니다.

[임병욱/인창고 연구부장 : 백분위 고득점이 많이 분포될 겁니다. 백분위냐,표준 점수냐,내신이냐 어느 것 반영이 큰지를 잘 계산해야 합니다.]

개개인 성적은 오늘 학교를 통해 통보될 예정이어서 수험생들의 희비가 엇갈릴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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