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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결특위 예산안 심사 착수…'4대강' 공방 치열

남승모

입력 : 2009.12.07 1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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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회가 오늘(7일)부터 예산결산특위를 가동하는 등 본격적인 '예산 심의'에 돌입했습니다. 그렇지만 '4대강 예산' 등 쟁점에 대한 견해차가 여전해 시작부터 난항을 겪고 있습니다.

국회에서 남승모 기자가 전해드립입니다.



<기자>

국회는 오늘 오전 예결특위를 열어 정부로부터 새해 예산안에 대한 보고를 받는 것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심사에 들어갔습니다.

예결특위는 오늘부터 사흘동안 291조 8천억 원 규모의 전체 예산안에 대한 종합정책 질의를 실시한 뒤, 15일까지 각 부처별 심사를 마칠 예정입니다 .

최대 쟁점은 4대강 사업 예산입니다.

민주당은 4대강 관련 예산 5조 4천억 원에서 순수 하천 정비와 수질개선 예산 1~2조 원 가량만 남기고 대폭 삭감한다는 방침입니다.

정세균 대표는 오늘 최고위원회의에서 국민들의 75% 이상이 반대한다며, 4대강 사업 예산을 서민복지와 지방교육에 사용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반면 한나라당 정몽준 대표는 최고위원회의에서 민주당이 '제 2의 청계천 신화'를 두려워해 4대강 사업을 무산시키려 한다고 비난했습니다.

또 경제 회복과 서민지원을 위해 예산의 선제적 집행이 중요한 만큼 성탄절 이전에 예산 심사를 끝내야 한다고 압박했습니다.

정운찬 총리는 예결위에 출석해 내년도 예산안은 민생 안정과 일자리 창출에 최우선 가치를 뒀다며 조속한 처리를 요청했습니다.

하지만 예결위 첫 회의에서부터 4대강 예산의 적정성 여부를 놓고 여야간 치열한 공방이 벌어지는 등 올해 예산안 처리도 쉽지 않을 것임을 예고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