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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한구 "4대강 예산, 타협의 여지있다"

입력 : 2009.12.07 10:02|수정 : 2009.12.07 10:27


한나라당 이한구 의원은 7일 내년도 예산안 국회 처리 전망에 대해 "4대강 예산 관련해서 정부가 얼마나 욕심을 버리느냐가 중요한 요소 중의 하나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장을 지낸 이 의원은 이날 라디오 시사 프로그램 `이상열의 SBS 전망대'에 출연해 "여당도 야당도 노골적으로 정권 재창출용 사업이라고 규정해 단순한 국책사업 정도가 아닌 게 됐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이 의원은 "4대강 사업 중에는 굳이 서둘러서 안 해도 될 분야가 더러 있기 때문에 그런 장식용 사업은 뺀다든지 그렇게 하면 타협이 될 것"이라면서 "정부는 (대운하 전초 사업이라는) 의심을 안 갖도록 해명을 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현재 4대강 사업을 무조건 하자는 것과, 무조건 안된다는 것보다는 사업을 줄이거나 연장해서 하자는 여론이 더 많은 것 같아서 이를 참조하면 된다"면서 "국가부채로 하는 사업이기 때문에 이렇게 서둘러서 해야 하냐 하는 문제가 있다"고 주장했다.

이 의원은 4대강 사업 예산의 일부를 한국수자원공사가 맡는 데 대해서는 "정부 사업을 그렇게 하면 안되고 국회에서 심의를 받도록 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이 의원은 세종시 추진을 충청권과 국민 모두 만족시킬 방안이 있느냐는 질문에 "그렇게 되려면 재정이 엄청 더 들어가야 된다"며 "대안은 4대강 사업 같은 데서 대폭 줄여야 그런 것을 어느 정도 충족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서울=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