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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40여개의 역사 내에서 펼쳐지는 지하철 예술무대는 다채로운 문화 공연으로 시민들의 큰 호응을 얻고 있는데요.
[신새롬/서울메트로 아티스트 : 관객들하고 같이 호흡할 수 있다는 것, 더 빨리 관객들의 표정을 보고 저희들이 어떻게 해야 할지 발견할 수 있다는 것, 저희로 인해서 행복해 하는 모습을 바로 앞에서 볼 수 있다는 게 좋은 점인 것 같아요.]
지하철을 오가며 만나는 공연으로 문화 욕구를 자극한다는 호평을 받고 있죠.
[한선영/지하철 이용객 : 그냥 기다리게 되면 무료하기만 한데 이렇게 기다리면서 좋은 멜로디 들으니까 마음도 정화되고 좋네요.]
또 다른 지하철 속 문화공간, 바로 3호선 경복궁역인데요.
현대 건축의 거장 김수근 건축가가 설계한 이곳은 화강암과 아치형 천장으로 디자인되어 한국적 전통미와 웅장함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경복궁역 지하1층에 위치한 서울메트로 미술관은 지하철 이용객 등 하루 5만여 명의 시민이 찾고 있는데요.
[박찬민/한국민화협회 회장 : 지하철을 이용하는 왕래하는 분들이 많이 있어서 과거에 서양화와 동양화에 익숙해있던 분들에게 민화를 널리 알리는 그런 장소, 적당한 장소 같아서 여기에서 하게 됐습니다.]
지하철역의 접근성과 높은 전시효과 때문에 매년 120여 회, 7천여 점에 이르는 전시가 이뤄지고 있습니다.
[문선영/관람객: 지하철 안에 이런 공간, 미술관에서 하니까 편하게 와서 휴식처럼 그림들을 관람할 수 있어서 너무 좋은 것 같아요.]
[황춘자/서울메트로 홍보실장 : 지하철역을 그냥 단순한 이동 공간으로 두는 것 보다는 좀 더 아름다운 미술관을 운영함으로써 지나 다니는 승객들에게 여유를 주고 대한민국 문화의 흐름도 이해할 수 있도록 미술관으로 꾸미고자 했습니다.]
서울과 수도권 구석구석을 거미줄처럼 연결하며 하루 평균 700만여 명을 수송하는 지하철이 이제 단순히 교통수단을 넘어 문화예술의 공간으로 진화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