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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 눈길 주는 할리우드 "한국CG에 거액 투자"

김도식

입력 : 2009.12.07 07:49|수정 : 2009.12.07 0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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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할리우드의 영상산업 큰 손들이 한국으로 눈길을 보내고 있습니다. 콘텐츠 제작능력 또 한류의 영향력에 거액을 걸어볼 가치가 있다는 판단입니다.

로스앤젤레스에서 김도식 특파원입니다.



<기자>

1990년대 중후반 미국에서 인기를 끌었던 TV 시트콤 '내니'입니다.

부잣집 가정에 들어간 유모의 좌충우돌 스토리입니다.

이 시트콤의 한국판이 한·미 합작으로 제작됩니다.

투자 비율 50대 50.

시나리오는 공동 작업하고 제작은 한국 기업이 맡기로 했습니다.

저작권을 지닌 소니 픽쳐스는 아시아권에서 한류의 영향력을 감안했다고 밝혔습니다. 

[마이클 그린던/소니픽쳐스 사장 : 한국 시청자들을 위해 만들겠지만 아시아권의 다른 나라로 수출도 할 생각입니다.]

지식경제부 주최로 LA에서 열린 '한국 미디어&콘텐트 전시회'에 많은 할리우드의 투자, 제작사들이 관심을 보였습니다.

투자회사 베리에이션이 한국의 3차원 입체 영상 개발을 위한 기금에 3천만 달러를 투자하기로 하는 등 상당한 성과도 있었습니다. 

[조환익/코트라 사장 : 당초 한 1억 달러 정도의 상담을 예상했습니다만 첫날 이미 그 수준을 넘어섰습니다.]

한국의 영화 관련 산업의 기술은 할리우드에서도 통할 것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따라서 앞으로 한국의 기업과 기술을 할리우드에 얼마나 알리느냐가 남은 과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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