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생후 6개월 이상 영유아들에 대한 신종플루 백신 접종이 오늘(7일) 시작됩니다. 백신 맞은 뒤 엄마 아빠들이 경과를 유심히 관찰해 주셔야 합니다.
보도에 조성원 기자입니다.
<기자>
오늘부터 백신 접종이 시작되는 대상은 생후 6개월부터 학교에 다니기 직전의 아동들입니다.
이들은 충분한 항체 생성을 위해 오늘 1차로 접종한 뒤 4주 뒤인 다음달에 한번 더 맞게 됩니다.
오는 16일부터는 학교에 다니지 않는 만 18세 미만의 청소년에 대해 접종을 실시하며 21일부터는 임신부들이 백신을 맞습니다.
백신과 직접적 연관성은 없다 하더라도 접종 후에 이상 반응이 발생했다는 보고가 이어지고 있는 만큼 보건 당국은 영유아의 경우 보호자들이 세심하게 관찰해 줄 것을 당부하고 있습니다.
[권준욱/질병관리본부 전염병관리과장 : 전신 부작용 중에 피로감, 열이 나는 경우도 있는데 이것도 하루이틀 내에 해소가 되는데 만약 열이 지속될 경우에는 보건소에 바로 알려주시기 바랍니다.]
한편 질병관리본부는 국내 사망자 117명에 대한 역학 조사 결과를 분석한 결과, 암이나 폐질환, 당뇨 등 만성질환자가 73%를 차지했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이 중 폐 질환자는 감염 후에도 증상 파악이 어려워 타미플루를 제때 처방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며 이들에 대한 적극적인 투약을 당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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