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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오성, 고향 친구가 만든 독립영화 출연

입력 : 2009.12.06 09:32|수정 : 2009.12.06 09:32

전용택 감독 데뷔작 '감자심포니' 개봉예정


배우 유오성이 고향 친구가 처음 감독을 맡아  만든 독립 영화 '감자심포니'에 출연했다. 


2006년 '각설탕'에 우정 출연한 것을 제외하면 '도마 안중근' 이후 유오성의 스크린 나들이는 5년 만이다.

'감자심포니'로 데뷔하는 전용택 감독은 유오성과는 초등학교 친구 사이로, 스태프들도 전 감독의 학창 시절 친구들이 대거 참여했다. 

유오성은 친구인 전 감독을 위해 출연료 1천만원을 다시 영화에 투자했으며 전 감독은 이 영화의 제작과 각본은 물론 '절벽'이라는 배역도 맡아 연기했다. 

이 영화는 이들의 고향인 강원도 영월이 배경이며, 학창 시절의 상처에서 벗어나지 못한 채 현재를 살고 있는 '애어른'들의 이야로 주인공들은 꿈은 버리고 상처만 붙들고 산다. 

주먹으로 이름을 날렸던 진한(유오성)은 조직 폭력배의 지역 보스가 돼 자신을 퇴학시킨 학교에 장학금을 내는 등 유명 인사가 된다.

진한의 라이벌이었던 전설의 주먹 백이(이규회)는 고향으로 되돌아오고 그를 따랐던 친구들인 절벽과 이노끼, 혁 이 등은 예전같은 리더십을 보여주지 않는 백이에게 실망한다. 

그러다가 백이는 진한과의 한 판 승부에 나선다. 

영화의 제목은 강원도를 비유하는 '감자'에 안단테, 아다지오, 스케르초 등  조 금씩 다른 분위기로 이야기를 전개하는 영화의 형식을 상징해 '심포니'를 붙였다.

10일 개봉. 15세 이상 관람가.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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