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자를 보호하지 못하는 '불합리한 법'에 대해 사회적 화두를 던지는 영화 <모범시민>이 오는 12월 10일(목) 국내 개봉한다.
<이탈리안 잡>의 F.게리 그레이 감독이 메가폰을 잡으며 작품성에 대한 의심의 여지를 줄인 <모범시민>은, 할리우드 최고 배우인 제라드 버틀러와 제이미 폭스 등이 나서는 초호화 캐스팅과 도시 전체를 아우르는 거대한 스케일까지 더해진 것으로 알려져 국내 영화 관객들로부터 큰 관심을 받아왔다.
특히 <모범시민>은, 현 시대의 부조리를 꼬집는 소재를 다루며 내용 면에서도 흥미를 더하고 있다.
가족을 잃은 한 남자가 불합리한 세상을 향해 통쾌한 복수를 날리는 <모범시민>에서는 현재도 미국에서 존재하는 '형량협상'에 대해 논했다. 평범한 가장 '클라이드(제라드 버틀러 분)'는 가족을 살해한 범인이 정당한 처벌을 받을 것이라 믿었지만, 실적을 올리고자 했던 검사 '닉(제이미 폭스 분)'에 의해 감형을 받고 풀려나는 살해자를 보며 역사에 남을 복수극을 실행하기 시작한다.
클라이드는 10년에 걸친 치밀한 '복수 준비'를 마친 후, 자신의 가족 살인 사건에 대한 죄를 본인에게 씌운 사법부의 잘못된 판결에도 순순히 교도소에 들어갔다.하지만 클라이드가 감옥에 들어선 뒤, 교도소 밖은 처참한 살인 사건과 대형 폭파 사건으로 혼란에 빠지기 시작한다. 클라이드의 '준비된 복수'가 시작된 것이다. 치밀한 복수극에 당황한 닉은 온갖 사법 수단을 동원했지만, 복수극을 막을 수 없다.
<모범시민>은 이처럼 효율성만을 추구해 불합리한 판정을 내리는 현 시대 사법부에 강한 메시지를 전하는 영화로, 부패한 공권력의 부조리를 다룬 <체인질링>, 연쇄 살인 사건을 소재의 <실종>, 무능력한 정부를 비판한 <이태원 살인사건> 등 올 한 해 동안 눈에 띄게 두각을 나타낸 '시대 반영 영화'의 피날레를 장식할 영화로 주목받는다.
타이트한 각본, 거대한 스케일, 스타일리쉬한 액션을 품고 한국 관객들을 찾아온 <모범시민>. 답답한 현실을 대변하는 카타르시스와 통쾌함을 느끼고 싶다면, 영화관으로 발걸음을 돌려보자.
(SBS인터넷뉴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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