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뉴스

뉴스 > 국제

일본 인기감독, 태권도 소재 영화 제작

입력 : 2009.12.04 14:32

기타무라 류헤이, '태권' 제작


'버수스'(Versus)·'미드나잇 미트 트레인'을 만든 일본의 인기 감독인 기타무라 류헤이(北村龍平)가 한국의 태권도를 소재로 하는 영화를 제작한다.

오사카일일신문은 최근 기타무라 감독이 내년 봄 신작 영화 '태권'의 촬영을 시작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기타무라 감독은 영화의 내용에 대해 1980년대 할리우드에서 제작돼 큰 인기를 모은 시리즈 영화 '베스트 키즈'(Best Kids)의 오사카판이라고 설명했다.

랄프 마치오가 주연한 영화 '베스트 키즈'는 친구들에게 괴롭힘을 당하던 한 소년이 가라테를 배우며 자신을 보호하는 법을 익힌다는 내용이다.
영화는 한국인들이 모여사는 일본 오사카(大阪)시의 쓰루하시(鶴橋) 코리아타운과 한국을 배경으로 촬영될 예정이다.

기타무라 감독은 이 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오사카의 에너지를 몸과 몸이 부딪치는 액션으로 그려내겠다"고 밝혔다.

기타무라 감독은 2001년 메가폰을 잡은 액션.모험.판타지 영화 '버수스'가 인기
를 모으며 세계적인 명성을 얻은 감독이다.

'소녀 검객 아즈미 대혈전' '스카이 하이' 등을 연출했으며 2008년에는 미국에서 공포영화 '미드나잇 미트 트레인'을 만들며 할리우드 진출에 성공하기도 했다.

오사카는 지역 내 전체 외국인 21만명 중 절반이 넘는 13만명이 한국 교포일 정도로 한국인들이 많은 곳이다.

오사카 출신인 기타무라 감독은 그동안 한국 교포들이 많이 살고 있는 로스앤젤레스에서 제작 활동을 해왔다. 신문은 기타무라 감독이 직접 메가폰을 잡을지는 언급하지 않았다.

(오사카=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