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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따라잡기] 강남 재건축, 바닥 찍었나?

입력 : 2009.12.04 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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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구 개포동에 위치한 개포 주공 1단지.

지난 몇 달 동안 인근 공인중개사는 사실상 개점휴업 상태였습니다.

기존보다 몇천 만원씩 가격을 낮춘 매물이 나왔지만, 사려는 사람이 없었습니다.

하지만, 최근 들어 거래가 차츰 늘면서 가격도 회복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급매물이 하나 둘씩 소진되면서 집주인들도 슬그머니 가격을 올리는 분위기입니다.

이 아파트 50제곱미터 가격은 한 달 새 1천만 원 이상 상승했습니다.

올해 안에 개포지구에 대한 지구단위계획이 확정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매수심리를 부추긴 것으로 풀이됩니다.

인근의 개포 주공3단지 역시 최소 2천만 원 가량 호가가 오른 상태입니다.

이 같은 분위기에 힘입어 강남구 재건축 단지 가격변동률은 두 달 만에 반등세를 나타냈습니다.

그동안 큰 폭의 하락세를 보였던 강동구 재건축 단지도 낙폭이 크게 줄었습니다.

하지만 이같은 분위기는 아직 강남의 일부 재건축 단지에 국한된 모습입니다.

대치동 은마아파트 102제곱미터의 경우 9억 8천만 원에서 10억 3천만 원에 시세가 형성돼 지난 달보다 가격이 떨어진 상황입니다.

송파구 역시 재건축과 일반 아파트 모두 여전히 하락세를 면치 못하고 있습니다.

집값의 바로미터 역할을 해온 강남 재건축아파트.

일부 단지에서 시작된 훈풍이 시장 전반으로 옮겨갈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