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정세균 대표는 4일 여권이 세종시 수정 포기를 위해 이른바 '출구전략'을 검토하고 나섰다는 일부 관측과 관련, "퇴로는 간단하다. 원안 추진을 즉시 선언하는 것이 유일한 퇴로"라고 말했다.
정 대표는 이날 오전 영등포 중앙당사에서 확대간부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이같이 촉구하고 "원안추진 선언이 늦어질 수록 더 큰 대가를 치러야할 것임을 엄중 경고한다"고 말했다.
정 대표는 철도노조가 파업을 철회한 것과 관련, "파업을 초래한 근본 원인은 이명박 대통령의 내맘대로의 법과 원칙, 노동자에 대한 뿌리깊은 적대감"이라며 "절대 권력자라도 헌법에 보장된 노동 3권을 부인할 수 없고 대화를 통해 문제를 풀어야 한다"고 주문했다.
그는 "대화를 외면하고 철도노조를 공권력으로 굴복시키려 한다면 더 큰 갈등과 저항이 초래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강래 원내대표는 노동계 현안인 복수노조 허용과 노조 전임자 임금지급 문제와 관련한 6자 협상이 민노총과 노사정위가 배제되는 방향으로 진행되고 있다고 지적하면서 "한나라당이 주도하는 이런 4자 교섭을 중단하고 국회 틀 내로 들어와 논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 원내대표는 아울러 "복수노조는 자율 교섭을 전제로 허용하고 전임자 임금 지급은 노사간 자율로 해야한다"는 기존 입장을 재확인했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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