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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망기업' 오창산업단지 불…2억 8천만 원 잿더미

(CJB)한성원

입력 : 2009.12.04 07:29|수정 : 2009.12.04 0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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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충북 청원군 오창 과학 산업 단지에 있는 전자제품 자재 공장에서 불이 났습니다. 다친 사람은 없었지만 재산 피해가 많이 났습니다. 

CJB 한성원 기자입니다.



<기자>

거대한 화염이 건물 전체를 뒤덮었습니다.

거센 불이 맹렬한 기세로 타오르고 검은 유독가스가 쉴새 없이 뿜어져 나옵니다.

불이 난 시간은 어제(3일)밤 10시 쯤.

파라핀과 왁스 등이 보관되어있던 창고에서 불길이 치솟았습니다.

불이 난 공장은 리튬이온전지의 핵심 기술인 전지 분리막을 만드는 공장으로, 세계에 몇개 없는 유망 기업입니다.

[송한영/목격자 : 불이 하늘로 솟았다.]

2층에서 시작된 불은 삽시간에 공장 전체를 집어 삼켰고 소방대원들이 진화작업을 벌이고 있지만 불길은 쉽게 잡힐 기미가 보이지 않았습니다.

이 불로 공장 450제곱미터가 전소됐고 각종 원료가 타 소방서 추산 2억8천만 원의 재산피해가 났습니다.

소방차량 36대와 소방대원 160여명이 동원됐지만 인화성이 강한 원료들이 많아 진화하기까지 2시간이나 걸렸습니다.

[구전회/청주 동부소방서 : 전기적 요인으로 인해 스파크가 원료에 붙은 걸로 추정]

소방당국은 화재 원인과 함께 정확한 피해상황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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