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엇갈린 경제 지표들이 발표되면서 미국 증시 하락으로 장을 마감했습니다. 금값은 또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뉴욕에서 최희준 특파원입니다.
<기자>
다우지수 86포인트 하락하는 등 미국 증시 3대 지수 모두 하락으로 장을 마감했습니다.
호재와 악재가 혼재된 하루였습니다.
먼저 뱅크 오브 아메리카가 미국 정부로부터 받았던 구제금융 450억 달러 우리돈으로 50조원 정도를 모두 상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금융 여건이 개선됐다고 해석할수 있는 대목입니다.
여기에 지난주 신규 실업자수가 45만 7천명으로 14개월만에 가장 적은 것으로 나왔습니다.
미국 최대의 케이블 TV 회사인 컴 캐스트의 NBC 유니버설 인수 발표도 시장에 긍정적인 영향을 줬습니다.
그러나 미국 경제의 70%를 차지하는 11월 서비스업 지수가 예상밖으로 위축된 것으로 나온데다가 소매점들의 11월 판매 역시 예상치에 크게 못미친게 투자 심리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습니다.
유가는 하락했지만 금값은 오늘(4일)도 상승세를 이어가면서 온스당 1217달러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금값은 지난 23일동안 딱 이틀만 하락하는 정말 무서운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미국 소비자들이 여전히 물건을 사면 대폭 할인된 물건만 주로 사고 쇼핑도 대부분 할인점에서만 하고 있습니다.
이거는 상당히 심각한 문제라고 봐야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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