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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5%대 경제성장 전망…경기 회복세 뚜렷

입력 : 2009.12.04 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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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얼마전 한 국책연구기관에서 내년도 우리나라 경제성장률이 5.5% 기록할 것이다, 이런 전망을 발표했었는데요. 반갑긴 하지만 한편으로 너무 낙관적인 전망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던 것도 사실입니다. 그런데 정부도 내년도 성장률 전망치를 5% 수준으로 올릴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런 예상을 낙관하는 배경에는 내년 세계경제가 회복할 것이라는 전망에 따른 것인데요. 그렇지만 아직 안심할 단계가 아니라는 지적이 많습니다. 두바이 사태같은 위기요인이나 고용없는 성장이 계속되고 있는 점등 아직까지 불안요인이 많이 남아있다는 것이죠. 중요한 것은 5%라는 숫자에 집착할 것이 아니라 사회 각계각층에서 안심하고 경제활동을 할 수 있는 여건이 마련되는 것일 겁니다. 



<기자>

정부가 오는 10일 발표할 내년도 경제운용방향에서 내년에 우리 경제가 5% 내외의 성장을 할 것이란 내용을 담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현재의 전반적인 경기 상황이나 각종 국제기구, 연구기관들의 전망치를 고려할 때 5% 내외의 성장은 무난할 것이라는 게 정부의 생각입니다.

이명박 대통령도 최근 국민과의 대화에서 "내년 경제는 5% 내외가 되지 않겠나 생각한다"고 밝히기도 했었습니다.

이는 정부가 지난 6월에 발표한 하반기 경제운용에서 내년 성장률 전망치를 4%대 중반으로 밝혔던 것보다도 0.5% 포인트 정도 높은 수치입니다.

이처럼 정부가 내년 경제를 자신하는 이유는 우선 글로벌 경제가 내년에 회복세를 보일 것이란 점입니다.

침체됐던 세계경제가 중국 등 개도국을 중심으로 회복세를 보이고 있고 우리의 주요 수출국인 미국이 내년에 2내지 3%의 성장을 할 것으로 예상되는 점이 낙관적인 전망에 힘을 실어주고 있습니다.

기저효과도 있습니다.

금융위기 여파로 올해 성장률이 1%에 못 미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내년에는 경기가 조금만 좋아져도 수치상으로는 큰 폭의 성장을 하는 것으로 나타난다는 얘기입니다.

하지만 지나친 낙관론은 경계해야한다는 우려의 목소리도 커지고 있습니다. 

최근 두바이 사태에서 보듯 위기요인이 완전히 사라지지 않은데다 불안한 원자재 가격, 여전히 마이너스 상태인 설비투자 등을 고려하면 안심할 단계가 아니라는 얘기입니다.

때문에 5% 성장이라는 수치에 들뜰 게 아니라 그 같은 전망을 실현시키기 위해 각 부문에 대한 면밀한 정책적 조율과 위기상황에 대한 대책 마련이 필수적이라는 지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