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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상암동에 위치한 IT 전문 기업.
자전거로 출근한 직원들이 삼삼오오 모여 확인하는 게 있습니다.
[집에서 몇 km걸려요?]
[저는 한 8~9km 정도 걸려요.]
바로 거리측정계입니다.
자전거나 지하철 등 대중교통을 이용한 후 이동 거리에 따라 다양한 혜택을 받는 제도인데요.
직원이 제안한 친환경 아이디어를 회사에서 받아들여 시행하고 있습니다.
[강태헌/직원 : 아침 저녁으로 출퇴근하고 있는데요. 몸에도 좋고요. 자연스럽게 환경도 생각할 수 있고 도움 줄 수 있어서 좋은 것 같습니다.]
직접 아이디어를 제안한 직원은 동참하는 동료들의 모습에 자부심을 느낍니다.
[김재훈/직원, 아이디어 제안자 : 평상시에 자전거도 좋아하고 그래서 한 번 제안을 드렸더니 채택이 운 좋게 돼가지고 여러 직원 분들이 다 같이 자전거를 타고 다니고 있습니다.]
[부산 쪽에서는 어떤 의견이 있으신가요?]
[중고 휴대폰을 모아서 팔거나 기증을 하면 어떨까.]
부산과 서울에 떨어져 있는 직원들이 화상으로 회의를 합니다.
역시 사내 공모에서 나온 아이디어인데요.
불필요한 출장을 줄이면서 시간과 비용 절감의 효과를 내고 있습니다.
[이상진/ IT업체 대표이사 : 직원들이 참신하고 좋은 아이디어들이 많거든요. 그런 아이디어들을 받아서 적용하면, 경비도 절감하고 업무효율도 높이고 환경도 보호하고 일석삼조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사내 아이디어 공모는 이렇게 직원들의 자발적인 참여와 생산성 향상 등을 동시에 이뤄내고 있습니다.
한 백화점의 마케팅팀.
모두들 업무로 바쁜 오후 시간이지만 양혜진 씨는 외출을 합니다.
양 씨가 향한 곳은 미술작품 전시회장.
미술작품들을 감상하며 여유를 즐깁니다.
양씨가 이렇게 근무시간 중에 여유를 즐길 수 있는 것은 바로 4시간 동안의 외출을 허락하는 상상타임쿠폰이 있기 때문입니다.
한 달에 한 번 4시간짜리 자유시간 쿠폰을 나눠준 뒤 직원들이 공연이나 전시회, 벼룩시장 등을 돌아보며 문화체험을 하도록 권하고 있는데요.
올해 9월부터 시작한 이 쿠폰제도는 직원들의 호응이 대단합니다.
[양혜진/직원 : 창조적인 아이디어를 내고 더 나아가서 백화점 프로모션에도 기여를 할 수 있는 힘이 되는 것 같습니다.]
[김민정/직원 : 보너스 받는 것 같은 기분? 1848 사무실에서 그런 분위기를 독려해주고 지원을 해준다는 면에서 굉장히 좋은 제도인 것 같고요.]
실제로 쿠폰제도 도입 후 우주여행과 남극여행, 다양한 아이디어 경품 등 직원들의 창의적인 아이디어 제안이 실제 마케팅 정책으로 이어졌습니다.
[정승인/마케팅부 부문장 : 매출이 약 12% 정도 신장한 것으로 굉장한 성과를 거뒀고요.
직원도 자신이 낸 아이디어가 경품행사에 활용됨으로써 기분이 아주 좋고 자부심도 생기고….]
유통과 생산, 서비스 등 다양한 분야에서 시도되고 있는 사내 아이디어 공모.
새로운 제품개발과 기업의 생산성 향상으로 불황을 극복하는 열쇠가 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