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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켓&트렌드] '검은대륙' 아프리카 관심 '후끈'

입력 : 2009.12.03 1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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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촌에 위치한 한 카페.

5명의 젊은이들이 모여 낯선 언어를 배우고 있습니다. 

이들이 공부하고 있는 언어는 아프리카 남동부에서 쓰이는 '스와힐리어'

익숙하지 않은 언어를 배운다는 것이 마음처럼 쉽진 않지만 새로운 문화를 배운다는 설렘은 감출 수 없습니다. 

[백종현/서울 청담동 : 새로운 문화를 접한다는 것 너무나 유니크하게 다가오고 굉장히 감명깊고 충격적이라고 할까요.]

이 곳은 아프리카 정보 커뮤니티에서 운영하는 스터디 모임인데요.

최근 머나먼 대륙 아프리카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아프리카 언어와 문화를 공부하기 시작하는 이들도 많아졌습니다.

[조영선/서울 삼성동 : 작년 겨울에 막연한 동경을 가지고 떠난 동아프리카 여행에서 굉장히 많은 것을 느꼈고 또 감명을 받아서.]

[레이첼 /콩고 유학생 : 많은 한국인들이 그저 텔레비전이나 책, 신문에서 보고 읽은 아프리카 정보가 전부라고 생각하지만 진짜 아프리카 문화와 아프리카에 대해서는 잘 모르고 있습니다. 때문에 아프리카 언어를 배운다는 것은 진짜 아프리카 문화에 대해 배울 수 있는 매우 좋은 기회라고 생각합니다.]

아프리카에 대한 관심이 커지면서 음악으로 아프리카 문화를 접하는 이들도 늘고 있습니다.

서울 합정동의 한 스튜디오.

흥겹고 경쾌한 리듬이 흘러나옵니다.

이곳에서는 아프리카의 전통악기 '젬베' 강습이 한창인데요.

자유롭게 리듬을 타며 맨손으로 연주하는 사람들의 모습이 무척이나 즐거워 보입니다. 

[최정현진/서울 망원동  : 우선 울림이 있고요. 그 울림이 가죽에서 나오는거고 하나의 생명이 담겨 있는 거잖아요.내가 소리를 내는 게 아니라 젬베와 함께 만들어낸다. 울림을 만들어 낸다, 그런게 좋았던 것 같아요.]

2005년 한두 명으로 시작한 젬베 강습은 이제는 매주 10여명의 사람들이 꾸준히 참여할 정도로 커졌습니다.

[이영용/젬베 연주자 : 젬배가 가지고 있는 정신이 행복한 것, 자유로운 것들이 포함되어 있어요. 사람들이 요즘 다른 문화에 대한 관심이 많은거고요, 또 젬베가 가벼워서 이동하면서 편하게 다른 사람들하고 연주하기 쉬운 편이에요.]

서울 마포구에 위치한 한 카페.

아프리카의 한 마을을 옮겨놓은 듯 이국적이고 자유로운 분위기에서 사람들이 차를 마시고 있습니다. 

아프리카를 좀 더 가깝게 느끼기 위해 아프리카 문화를 좋아하는 사람들이 자주 찾는 아프리카 전문 카페인데요.

케냐에서 직접 공수된 원두커피를 마시며 아프리카에 있는 듯한 느낌을 만끽할 수 있습니다.

[김주엽/서울 합정동 : 아프리카 관련 사업을 현재 진행중에 있습니다. 저희 고객들과 아프리카 카페에 와서 아프리카 분위기가 물씬 나니까 아프리카 얘기를 나누면 더 전달이 잘 되는것 같더라고요.]

어깨를 절로 들썩이게 하는 원초적 리듬과 신명, 그리고 열정적이고 강렬한 에너지로 상징되는 아프리카의 검은 매력이 새로운 열풍을 불러오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