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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바이 최고지도자 "세계가 오해"…시장은 냉담

이민주

입력 : 2009.12.02 07:26|수정 : 2009.12.02 0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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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두바이발 금융 쇼크 이후 두바이 최고지도자가 마침내 입을 열었습니다. 세계의 걱정에도 불구하고 두바이 경제는 괜찮다는 건데 두바이 증시는 이틀째 급락했습니다.

카이로에서 이민주 특파원입니다.



<기자>

두바이의 최고지도자 셰이크 무함마드가 이번 두바이발 금융 쇼크의 전후 사정에 대해 말문을 열었습니다.

셰이크 무함마드는 UAE 건국 38주년 기념사를 통해 언론이 두바이의 채무 규모를 과장하고 있으며 세계 또한 두바이 정부의 의도를 오해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셰이크 무함마드는 두바이 경제는 강하고 견고하다며 두바이가 세웠던 원대한 목표는 여전히 남게 될 거라고 강조했습니다.

[무함마드/두바이 최고지도자 : 두바이가 곤경에 처했지만 우리에겐 형제 토후국 들이 있습니다. 우리는 여전히 강하고 견고합니다.]

칼리파 UAE 대통령도 UAE 국가 경제는 양호하며 글로벌 금융위기 여파가 성장을 멈추게 하지 못할 것이라고 자신했습니다.

UAE 두 최고지도자의 자신감 표명에도 두바이와 아부다비 증시는 이틀째 급락세를 면치 못했습니다.

두바이 종합주가지수는 전날보다 5.6% 급락했고 아부다비 증시도 3.6% 하락했습니다.

하지만 유럽 증시가 지난 4개월래 최대폭의 상승세를 보인 것을 비롯해 아시아, 미국 증시도 가파른 상승세를 보여 이번 두바이 사태의 충격에서 완연히 벗어났음을 알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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