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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이번 철도노조 파업의 직접적인 발단은 공사 측이 단체협약을 해지한데 있습니다. 정부의 공공부문 선진화 방침에 따라서 다른 공공기관에서도 단협 해지가 잇따르면서, 노사갈등이 확대되고 있습니다.
김형주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노조파업 71일째, 노동연구원이 국책연구기관으로는 처음으로 직장폐쇄를 결정했습니다.
연구원 측은 기존의 단체협약이 노조의 과도한 인사개입을 보장하고 있어 수정을 시도했지만, 노조의 거부로 극단적인 선택을 하게 됐다고 설명했습니다.
하지만, 노조는 실무협상이 거의 타결된 상황에서 갑자기 직장폐쇄를 선언했다며 철회를 촉구했습니다.
[이상호/공공연구노조 노동연구원 지부장 : 단체협약 해지를 통해 단체교섭권을 무력화시키고, 이제는 직장 폐쇄를 단행해 조합원들을 거리로 내몰아 단체행동권마저 위축시키려 하고 있는 것이다.]
철도노조도 사측의 단협 해지를 이유로 파업에 들어갔습니다.
사측의 단협해지는 정부의 공공기관 선진화 차원에서 추진되고 있습니다.
경영권과 인사권에 대한 노조 개입과 해고자 복직 등 과도한 요구를 더 이상 허용하지 않겠다는 겁니다.
정부는 단협 해지는 노조가 불합리한 관행을 개선하려는 의지가 없는 상황에서 행사할 수 있는 합법적 권리라고 강조했습니다.
[이정한/노동부 공공기관노사관계 과장 : 현행법에 따르면 기존의 단체협약 만료 이후에 노사모두 단체협약을 해지할 수 있습니다.]
가스공사와 발전 자회사도 단협 해지로 파업 갈등을 빚는 등 공공기관들의 단협 해지가 잇따르면서 공공부문 파업이 확산될 조짐입니다.
민주노총은 정부가 공공부문 선진화를 관철하기 위해 무리하게 사측의 단협 해지를 유도하고 있다고 비난합니다.
(영상취재 : 박영철, 홍종수, 영상편집 : 조무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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