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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 외로워지는 복지시설, 힘겨운 겨울나기

(JTV) 이상윤

입력 : 2009.12.01 1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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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연말을 앞둔 복지시설들은 요즘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닙니다. 해마다 연말이 되면 줄을 잇던 후원이 올해는 불황으로 줄어든데다 신종플루와 내년 지방선거까지 겹쳐서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이상윤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정신지체 장애인 40여 명이 모여 있는 한 복지시설입니다.

몸이 불편한 장애인들이 많아서 한여름을 빼고는 매일 난방을 해야합니다.

겨울들어 보일러 등유값이 5% 이상 오르면서 난방비 부담도 커졌습니다.

시설 운영비의 절반 가량이 보일러 등유값으로 나가는데 올 겨울에는 기름값이 지난해보다 20%정도 더 들 것으로 보여 걱정부터 앞섭니다.

신종플루가 확산되면서 늘어나는 보건 비용도 부담입니다.

[이승철/사회복지시설 총무 : 면역력이 많이 약하셔서 부대비용으로 들어가는 진료비나, 입원비 등이 감당 안 될 정도로 많이 나오는데요. 그래서 많이 힘든 부분이 있죠.]

경기위축으로 후원금도 줄고 있습니다.

해마다 이맘때면 기업과 단체에서 후원하겠다는 전화가 줄을 이었지만 올해는 상황이 딴판입니다.

내년 선거를 앞두고 선거 입후보자 등의 후원이나 기부가 제한되면서 복지시설은 더욱 어렵습니다.

[김완수/전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 사무처장 : 내낸도 지방선거가 있고, 또 세계적인 경기 위축으로 인해서 우리 전라북도 기업경기가 굉장히 위축돼지 않을까. 그래서 이웃돕기 성금 모금이 굉장히 위축되지 않을까, 저희가 많은 걱정을 하고 있습니다.]

해마다 연말이 가까워질수록 외로워지는 복지시설은 어느때 보다 더 따뜻한 손길이 그립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