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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연말을 앞둔 복지시설들은 요즘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닙니다. 해마다 연말이 되면 줄을 잇던 후원이 올해는 불황으로 줄어든데다 신종플루와 내년 지방선거까지 겹쳐서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이상윤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정신지체 장애인 40여 명이 모여 있는 한 복지시설입니다.
몸이 불편한 장애인들이 많아서 한여름을 빼고는 매일 난방을 해야합니다.
겨울들어 보일러 등유값이 5% 이상 오르면서 난방비 부담도 커졌습니다.
시설 운영비의 절반 가량이 보일러 등유값으로 나가는데 올 겨울에는 기름값이 지난해보다 20%정도 더 들 것으로 보여 걱정부터 앞섭니다.
신종플루가 확산되면서 늘어나는 보건 비용도 부담입니다.
[이승철/사회복지시설 총무 : 면역력이 많이 약하셔서 부대비용으로 들어가는 진료비나, 입원비 등이 감당 안 될 정도로 많이 나오는데요. 그래서 많이 힘든 부분이 있죠.]
경기위축으로 후원금도 줄고 있습니다.
해마다 이맘때면 기업과 단체에서 후원하겠다는 전화가 줄을 이었지만 올해는 상황이 딴판입니다.
내년 선거를 앞두고 선거 입후보자 등의 후원이나 기부가 제한되면서 복지시설은 더욱 어렵습니다.
해마다 연말이 가까워질수록 외로워지는 복지시설은 어느때 보다 더 따뜻한 손길이 그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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