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영상
<8뉴스>
<앵커>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철도 파업이 장기화 국면으로 접어들면서 화물 운송 차질은 물론이고, 승객들의 불편도 갈수록 커지고 있습니다. 당장 급한 불은 대체 인력을 투입해 끈다고 하지만 이마저도 한계가 보이고 있습니다.
진송민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철도노조 파업 닷새째.
코레일 측은 대체인력을 투입해 수도권 전동차와 KTX 운행편수를 평상시 수준으로 유지했습니다.
하지만 무궁화호와 새마을호 운행률은 어제에 이어서 오늘(30일)도 평소의 60% 정도에 머물렀습니다.
일반열차를 이용해온 승객들은 운행편수 감축에 불만을 터뜨렸습니다.
[탁용화/무궁화호 이용 승객 : KTX 타시는 분들은 예를 들어서 자가용도 많이 이용하실 수 있고 그런데, 서민들을 위한 걸 해줘야지.]
업무에 미숙한 기관사들이 투입되면서 수도권 전동차 운행도 일부 지연되는 현상이 나타났습니다.
코레일이 군과 퇴직 기관사들을 투입하고는 있지만, 현재 전체 기관사 인력은 평상시의 58% 수준.
하루 평균 4시간 정도나 휴식시간이 줄어든 기관사들은 피로도가 급격히 증가하고 있어서 안전운행이 걱정스러운 상황입니다.
[황인철/기관사 : 하루 이틀 정도야 하겠지만, 며칠씩 연결되면 신경쓰는 일이기 때문에 피곤이 누적되죠. 더군다나 밤열차 같은 것들은 더 어렵습니다.]
평소 300대가 운행되는 화물열차는 오늘 68대만 운행돼, 운행률이 23%에 그쳤습니다.
월말에 몰린 화물이 제때 처리되지 못하면서 컨테이너 터미널 적치화물이 늘고 있습니다.
철도 수송 의존도가 높은 시멘트, 석탄, 철강, 유류 업계의 피해도 커지고 있습니다.
철도화물이 트럭으로 몰리면서 서울~부산간 도로 컨테이너 수송수요는 평소보다 33%나 늘었습니다.
화물연대는 철도파업에 동조해 이같은 육상 대체수송을 거부하겠다고 밝혀, 물류대란에 대한 우려는 시간이 갈수록 커지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이재영, 신동환)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