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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바이발 충격' 일단 진정세…"불안요인 여전"

정형택

입력 : 2009.11.30 2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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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오늘(30일) 금융시장은 두바이 충격에서 다소 벗어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하지만 기대했던 것만큼은 회복세를 보이지 못해 불안감은 여전히 남아 있습니다.

정형택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두바이발 충격에 지난주 말 이틀에 걸쳐 87포인트나 빠졌던 코스피는 강한 상승세로 출발했습니다.

외국인 투자자들은 하루 만에 사자로 돌아서며 1,200억 원 넘게 주식을 순매수했습니다.

코스피는 31포인트, 2% 급등하며 1,555로 장을 마쳤고, 코스닥 지수는 464로 12포인트가 올랐습니다.

지난 금요일 20원이나 올랐던 원·달러 환율도 안정을 되찾으면서 12원 70전 하락한 1, 162원 80전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안전 자산 선호 현상 심리가 완화되면서 5년 만기 국고채 금리가 0.04%포인트 오르는 등 채권금리는 상승했습니다.

[박문광/현대증권 투자분석부장 : 두바이 쇼크는 두바이 국가에 국한된 채무의 문제이고 실물 경기에 위기로 전위 되지 않을 것으로 일단 전망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오늘 코스피 상승폭은 지난주 말 두바이 쇼크에 따른 하락 폭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했습니다.

두바이 사태가 유럽은행들의 대규모 손실로 이어질 경우 외국 자본이 이탈하면서 외채가 많은 국가들로 위험이 확산될 수 있다는 우려 때문입니다.

10월 산업생산이 전달보다 3.8% 줄어드는 등 경기 회복세가 둔화되는 상황이어서 두바이의 지급불능 사태는 당분간 금융시장의 불안요인으로 남아있을 것이라는 분석도 나오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주용진, 영상편집 : 김종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