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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로스엔젤레스에 거주하는 더베이스 씨의 집에는 채소가 가득하다. 그는 20년 전 잔디밭이었던 집 앞 마당을 농지로 바꿔 갖가지 채소를 가꾸기 시작했다. 유전자 조작 식품에 대한 불안감과 농약을 친 채소들의 위험성을 느꼈기 때문이다.
그는 모든 채소를 유기농으로 재배한다. 그가 집 마당에 키우는 작물은 토마토, 블루베리, 딸기를 비롯한 400여 종. 음식을 만들 때도 태양열을 이용한 오븐과 자전거 패달을 굴리면 함께 작동하는 믹서기를 사용해 전기가 들지 않는다. 그야말로 친환경 생활이다.
그가 도시 농업을 통해 키운 채소는 인근 레스토랑에서도 최고 인기를 누린다. 가장 가까운 산지에서 오는 만큼 신선도도 높고, 맛도 좋다. 레스토랑에서 그의 이름을 딴 메뉴까지 추가했을 정도로 인기가 많다. 자신의 건강을 생각해 키운 유기농 작물들이 이제는 쏠쏠한 수입원 역할까지도 하고 있다.
우리나라에서도 도시농업의 사례를 볼 수 있다. 제주도에 사는 학생 박도현 군은 아버지와 함께 기발한 아이디어를 가지고 가내 농업을 시작했다. 생물에게 주는 물은 최소화 하되, 그 효과를 극대화 시켰다. 4층으로 만들어진 화분의 맨 위 층에만 물을 줘도, 맨 아래층 식물에게까지 물이 도달하게 하는 방식이다. 층마다 작물도 다르다. 맨 위 층부터 청상추, 적상추, 쪽파, 미나리가 자라고 있다.
아빠와 아들의 이러한 아이디어에 엄마는 행복한 웃음을 짓는다. 믿을 수 있는 음식을 먹을 수 있는데다, 반찬 값도 절약되기 때문이다. 작은 생활의 변화가 건강과 행복을 가져다 준 사례들이다.
(SBS인터넷뉴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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