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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유 없이 눈물이 흐르고 찬 바람을 맞으면 증상이 더 심해지는 분들이 많습니다.
바로 눈물 흘림증 환자인데요.
방치하면 증상이 더 심해져서 수술까지 해야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2년 전부터 시도 때도 없이 눈물이 흘러 너무 불편했던 60대 남성입니다.
이유 없이 흐르는 눈물 때문에 신문도 볼 수 없었고, 사람을 만나기도 민망했던 게 한두 번이 아니었는데요.
[조태연(64) : 날씨가 좀 쌀쌀해지면 아무래도 찬 공기, 특히 출근시간에 집에서 나오면 눈물이 주르륵 흘러요. 그래서 사무실에서 또 근무할 때 괜찮다가 밖에 나오면 눈물이 주르륵 흐르고.]
검사 결과 눈물이 코로 빠져나가는 눈물길이 막힌 눈물 흘림증 환자였습니다.
이 환자는 막힌 눈물길을 만드는 수술을 받았습니다.
[조태연(64) : 물론 눈물도 흘렀지만 가려움증 때문에 자꾸 손이 가게 됐죠. 지금은 눈물길이 뚫린 상태기 때문에 불편이 없습니다.]
국내 한 안과병원이 최근 3년간 내원한 환자 1,100여 명을 분석한 결과, 날씨가 추운 11월부터 3월까지의 환자수가 전체 환자의 54%나 됐습니다.
[문상호 원장/안과 전문의 : 겨울철 같이 차고 건조한 바람이 많이 부는 상황, 그런 상황이라면 우리 눈의 표면이 자극을 많이 받게 됩니다. 그 자극에서 보호하기 위해서 우리 눈물샘에서 눈물이 많이 나오게 돼 있는데 이건 자연스런 현상인데 눈물이 빠져나가는 길이 막히신 분들은 지나치게 더 눈물이 많이 고여서 겨울철에 증상이 월등히 심해지게 되겠죠.]
눈물 흘림증 환자는 항상 눈물이 고여 있기 때문에 시야가 뿌옇고 눈 주위가 헐고 짓무르는데다 충혈되거나 눈곱이 끼고 통증까지 생기는데요.
그냥 방치하면 눈물길에 염증이 생기고 고름이 차 누낭염으로 악화될 수 있습니다.
평소 눈 주변을 청결히 하고 과도한 컴퓨터 작업은 피하는 것이 눈물 흘림증을 예방하는 좋은 방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