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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 대책' 심야회동…야 "공조투쟁" 선언

김영아

입력 : 2009.11.30 0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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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세종시 문제를 타개하기 위한 이명박 대통령의 '대통령과의 대화' 방송 이후에 야당은 오히려 공조투쟁을 선언했습니다. 여권은 당정청 지도부가 심야 대책회의를 가진데 이어 이명박 대통령이 오늘(30일) 한나라당 지도부를 청와대로 불러 향후 대응책을 논의합니다.

보도에 김영아 기자입니다.



<기자>

정운찬 국무총리와 정몽준 한나라당 대표, 정정길 대통령 실장 등 당정청 수뇌부는 어젯밤 심야회동을 갖고  세종시 대책 등을 논의했습니다.

대통령과 대화 이후 여론이 반전됐다는 평가와 함께 향후 국민 설득 작업을 위한 역할 분담 방안 등이 집중적으로 논의된 걸로 알려졌습니다.

이명박 대통령은 오늘은 한나라당 지도부와 조찬 간담회를 갖는데 이어 이번주중 영,호남을 각각 방문해 지역 민심 수렴에 나섭니다.

한나라당은 당 안팎의 여론 조사에서 세종시 수정에 찬성하는 의견이 반대보다 많다면서 야당의 수정 반대 공세를 차단하는데 주력했습니다.

[장광근/한나라당 사무총장 : 국가적 우려앞에서 당리당략 일삼는 민주당이 책임있는 정당인지 묻지 않을수 없다.]

하지만 박근혜 전 대표는 수정 반대 입장에서 물러서지 않고 있습니다.

[박근혜/한나라당 전 대표 : (대통령께서 세종시에 대해 여러 말씀하셨는데, 어떻게 생각하세요?) 제가 얘기한게 다 보도가 이미 됐는데요.]

민주당은 다른 야당들과 공조해 세종시 원안 고수를 위한 전면전에 나서기로 했습니다.

오늘 긴급 의원총회를 열어 투쟁 결의를 다진 뒤 충청권과 혁신도시를 돌며 장외 선전전도 벌일 계획입니다.

[정세균/민주당 대표 : 힘을 합쳐 여권의 일방적인 밀어붙이기가 무위로 끝나도록 할 것입니다.]

자유선진당도 소속 의원 사퇴를 거듭 공언하며 대여 투쟁 수위를 높힐 태세여서 세종시 수정 추진을 둘러싼 여야 대치는 더욱 격화될 전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