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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 여론전에 승부

신병식

입력 : 2009.11.30 09:18


여권이 이명박 대통령의 '대통령과의 대화'를 계기로 여론전에 승부를 걸고 있다.

'대통령과의 대화' 이후 세종시 논란이 사그라지지 않고 오히려 증폭되는 것도 여권이 여론 총력전에 나선 이유 중 하나다.

이에 따라 당·정·청이 하나가 돼 충청권 민심, 야권, 친박계 설득에 올인한다는 액션 플랜을 세웠다.

이 대통령이 30일 정몽준 대표와 안상수 원내대표 등과 청와대에서 조찬 회동을 갖는 것도 이 때문이다.

이 대통령은 세종시 수정을 위한 여당의 적극적인 뒷받침을 당부할 것으로 알려졌다.

또 친박계를 다독일 방안도 고민할 것으로 예상된다.

청와대 참모진도 전방위로 나설 계획이다.

박형준 정무수석은 여야 의원들과 잇따라 접촉을 갖고 설득 작업을 계속할 방침이다.

박재완 국정기획수석은 세종시 발전 방안 최종안 마련에 전력을 다하는 모습이다.

당 세종시 특위는 30일 충북도청을 방문해 현지 주민들과 간담회를 갖는 데 이어 영남권(8일 대구) 호남권(14일 전주) 수도권(22일 수원) 등 권역별 순회 간담회를 개최한다.

또 1일 이완구 충남지사 조찬 간담회, 15일 재경 충청향우회 오찬 간담회, 22일 진보학자 오찬 간담회 일정 등을 통해 세종시 수정 반대론자들을 끊임없이 설득할 계획이다.

정운찬 총리는 지난 28일 세종시 민관합동위원회 위원들과 충남 연기군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행복청)을 방문했다.

정 총리와 민관합동위 위원들은 비공개로 주민 대표들의 의견을 청취하고 오송 생명과학단지 건설 현장을 찾았다.

그러나 행정도시사수 연기군대책위원회는 이 대통령과 정 총리, 한나라당에 대한 화형식을 갖고, 정 총리가 탄 버스에 계란을 투척하는 등 격렬히 항의했다.
 
민주당, 박근혜 전 대표 등과 연대 추진

민주당 정세균 대표는 29일 세종시 수정과 관련, "국민과의 약속을 헌신짝처럼 버리고 민주주의와 의회주의 기본 정신을 송두리째 무시하는 이명박 대통령의 행태가 위험수위를 넘고 있다"며 "결코 용납할 수 없다"고 강경 투쟁 방침을 밝혔다.

정 대표는 "전국에 10개의 혁신도시가 있는데, 이 도시를 거점으로 세종시 백지화와 4대강 사업 강행에 반대하는 목소리를 확산시켜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민주당은 전국적으로는 각 지역위원회 위원장 회의를 소집해 대국민 선전전을 강화할 계획이다.

또 충청권을 중심으로 장외 집회도 계속 이어갈 방침이다.

민주당은 박근혜 전 한나라당 대표를 포함한 세종시 수정을 저지하기 위한 정치권 연대도 적극 모색키로 했다.

정 대표는 "야3당(민노당, 창조한국당, 진보신당)에 더해 자유선진당, 친박연대와도 긴밀하게 협력하겠다"면서 "박근혜 전 대표도 확실한 수정 반대 입장을 밝혔기 때문에, 힘을 모아 여권의 일방적 밀어붙이기가 무위로 끝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철도 파업 나흘째… 승객들 큰 불편

철도노조의 무기한 파업 나흘째인 29일 새마을호 무궁화호 등의 일부 여객열차 운행률이 평시 대비 60%로 떨어져 승객들이 큰 불편을 겪었다. 

이날 코레일은 대체 인력을 화물열차 운행에 투입해 운행률을 30%까지 높였지만 수출입 화물과 시멘트 등 물류 수송 차질은 계속됐다.

코레일과 철도노조 등에 따르면 수도권 전철(1429회)과 KTX(181편)는 100% 운행됐다.

대체 인력이 피로도 등을 고려해 빠진 새마을호는 평시(74편) 대비 59.5%인 44편 운행에 그쳤으며, 무궁화호도 319편 중 202편만 운행돼 운행률이 63.3%에 불과했다.

수출 컨테이너 운송에 비상이 걸린 화물의 경우 평시(191회) 대비 31.4%인 60회가 운행됐다.

그러나 시멘트 철강재 등을 실어 나르는 벌크와 박스 화차 운행률은 26.1%에 불과했다.

코레일은 지난 27일 조합원 700여명을 직위해제하고 파업 주동자 및 선동자 182명을 고소하는 한편 파업에 참가한 노조원에 대해 긴급 업무 복귀 명령을 내렸다. 

이에 맞서 철도노조는 허준영 코레일 사장을 대전지방노동청에 부당노동행위로 고소했다. 

이 대통령 "철도파업, 적당히 타협 안 돼"

이명박 대통령은 전국철도노동조합의 파업과 관련해 "적당히 타협하고 가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지난 28일 과천 공무원교육원에서 열린 '공공기관 선진화 워크숍'에서 "수십만명의 젊은이가 일자리를 구하지 못하는 상황에서 안정적인 평생직장을 보장받은 공기업 노조가 파업을 하는 것은 국민들이 이해하기 힘들고 이해해서도 안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공공기관장들은 기존 환경과 관습을 바꾸는 것이 매우 힘들고 고되겠으나 현장에서 적당히 넘기려 하지 말고 책임감을 갖고 서민경제 살리기와 일자리 창출에 매진해 달라"고 말했다.

중기청, 대형마트 입점 강제조정 착수

대형 마트 입점을 둘러싼 대기업과 지역 상인 간의 갈등이 결국 정부에 의해 판가름나게 됐다.

중소기업청은 홈플러스 강릉점의 사업 조정 신청 건과 관련, 지난 27일 사업조정심의회 개최를 시작으로 법령에 의한 조정 절차를 진행한다고 29일 밝혔다.

유통업에 대해 정부가 법적 조정 절차에 돌입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강릉중앙시장번영회가 지난 8월 19일 홈플러스 강릉점을 상대로 사업 조정을 신청한 이후 양측은 자율조정협의회 5회, 전문가 의견 청취 2회, 실무회의 2회 등을 개최했으나 협상에 실패했다.

사업조정심의회는 담당 공무원과 외부 전문가 등 10명의 위원으로 구성된다.
 
[중앙일보] 서울대 총학생회장 선거 재투표

'부정 선거' 논란 속에 서울대 총학생회장 선거가 다음 달 1일 다시 치러진다.

서울대 총학생회 운영위원회는 "지난 17~25일 다섯 후보자가 참여해 치러진 선거 결과를 무효로 하고, 1일부터 나흘간 재투표를 하기로 했다"고 28일 밝혔다.

운영위원회에 따르면 26일 개표 직전에 한 후보자 측에서 "일부 투표함이 미리 개봉됐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이에 따라 운영위는 이번에 출마한 후보자 측과 이해관계가 없는 단과대학 학생회와 동아리연합회 학생 등을 중심으로 새로운 선관위를 만들었다.

[한겨레신문] 하이닉스 재매각 실패 땐 '국민주 공모' 검토
 
정부가 하이닉스반도체를 특정 기업에 넘기는 재매각에 실패할 경우 '국민주 방식'을 통해 지배구조를 바꾸는 방안을 검토하기로 했다.

정부 고위 관계자는 29일 "효성이 하이닉스 인수 의사를 철회한 뒤 마땅히 나서는 기업이 없어 정부로서도 고민이 많다"며 "(특정 기업에의) 재매각까지 무산되면 국민주 방식도 검토할 수 있다"고 말했다.

지금까지 국내에선 한국전력과 케이티(KT), 포스코 등 공기업 민영화 수단으로 국민주 방식이 활용된 적은 있지만, 애초 민간 소유였던 기업에서 적용된 사례는 거의 없다.

[한국일보] 서은미 양 인터내셔널 대회 2위

2009 미스코리아 선 서은미(22)양이 28일 중국 쓰촨성 청두에서 열린 2009년 인터내셔널 대회에서 2위에 입상했다.

서양은 세계 3대 미인대회인 미스인터내셔날의 포토제닉상까지 수상하는 영예를 얻었다.

서양은 이날 청두 국제 테니스 중심 실내체육관에서 2,000여명의 관객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제49회 미스인터내셔널대회에서 66개국 후보들 가운데 2위를 차지했다.

키 174cm, 몸무게 54kg, 33-24-36의 몸매를 자랑하는 서양은 영남대 한국회화과 3학년에 재학중이다.

[경향신문] 중앙대 재단·총장 비판 교지 회수

중앙대가 학교재단과 총장을 비판하는 기고문과 만화가 실린 교지를 강제로 회수하자 학생들이 언론탄압이라며 반발하고 나섰다.

재단과 대학본부가 올들어 '대학 구조조정'을 예고한 이후 학내 비판을 봉쇄하고 교수·직원·학생 간 소통마저 옥죄고 있다는 지적이다.

29일 중앙대 교지편집위원회에 따르면 매 학기 발간되는 교지 '중앙문화' 58호 3000여부가 지난 25일 오후 3시 교내에 배포됐다가 오후 9시쯤 방호원들에 의해 전량 수거돼 편집실로 돌아왔다.

장영준 언론매체부장(영문과 교수)은 항의하는 학생 편집위원들에게 "문제될 만한 내용이 있어 학생지원처장과 협의해 일단 회수를 결정했다"며 "총장과 다시 이 문제를 논의하자"고 말했다.

학교 측이 문제삼은 부분은 박사과정 최모씨의 특집기고 '기업은 대학을 어떻게 접수했나'(78~89쪽)와 박범훈 총장에 대한 비판이 담긴 만화 '위기의 CAU(중앙대) 민주주의'(164~165쪽)였다.

[국민일보] 흡연자, '몸속에 연탄가스' 품고 산다

담배를 피우는 사람의 체내 일산화탄소 농도가 비흡연자보다 평균 7배 이상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흡연자는 매일 연탄가스를 품고 사는 셈이다.

대한결핵 및 호흡기학회 산하 '금연연구회'(회장 경북대 의대 정태훈 교수)가 흡연자 217명(평균 나이 52세)을 대상으로 지난해 8월부터 올해 7월까지 조사한 결과, 흔히 연탄가스로 알려진 일산화탄소의 평상시 체내 농도가 7.2PPM(±4.5PPM)으로 비흡연자(0∼1ppm)보다 최대 12배 높았다고 29일 밝혔다.

조사자 217명의 흡연력은 평균 35갑년으로, 담배를 하루 한 갑씩 35년간 피웠다는 뜻이다.

또 이들 가운데 금연 성공자(50명)와 실패자(107명)의 금연 시도 전후 행동 패턴을 분석한 결과, 금연에 성공한 사람들은 금연 실패자에 비해 과거 금연 시도 경험이 평균 7차례 이상, 의사와 금연 상담 횟수는 평균 2회 이상 많았다.

금연 실패는 3일째에서 3주째가 가장 많았다.

금연연구회는 효과적이고 안전한 금연법을 알리기 위해 다음달 3일을 '담배 끊는 날'로 선포하고 대국민 금연 캠페인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동아일보] 우즈, 의문의 새벽 차사고
 
27일 새벽에 발생한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33)의 교통사고를 놓고 외신들이 갖가지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

사고 발생 사흘째인 29일까지 우즈가 경찰의 진술 요구를 거부하고 사고 경위에 대해서도 입을 다물고 있기 때문.

교통사고가 아니라 가정 폭력 때문에 우즈가 부상을 입은 것으로 밝혀질 경우 가해자는 형사 처벌 대상이 된다.

사고 직후 경찰이 현지에 도착했을 때 우즈는 약 6분간 의식을 잃은 채 길에 누워 있었다.
 
[조선일보] 미 워싱턴 주, 경찰관 4명 커피숍서 피격 사망

미국 워싱턴 주에서 29일 경찰관 4명이 기습적인 총격을 받아 사망했다고 주보안관실 관계자가 밝혔다.

피어스 카운티 보안관실의 에드 트로이어 대변인은 현지 언론인 뉴스 트리뷴에 이날 아침 이들 경찰관이 앉아 컴퓨터를 하던 커피숍에 무장괴한이 들어와 총을 난사했다고 전했다.

그는 이어 수사관들은 이번 범행의 목표가 경찰관들인 것으로 보아 단순한 강도사건이 아닌 것으로 믿고 있다고 말했다.

덧말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의 상속 재산이 자산보다 부채가 3억여원 더 많은 것으로 신고됐네요.

29일 정부 관계자는 "지난주 국세청에 제출한 신고 내역에 따르면 노 전 대통령의 재산은 경남 김해시 진영읍 봉하마을 사저와 인근 임야가 거의 전부고, 부채는 사저 건축비 충당을 위한 은행 대출 등이었다"면서 " 부채가 더 많아 상속세는 낼 것이 없다"고 말했습니다.

국세청은 고액 자산가나 유력 인사의 경우 통상 상속세 신고에 대해 일괄 계좌추적 등 세무조사를 하지만 현재로선 노 전 대통령측 신고 내용에 대해서는 세무조사를 하지 않을 방침이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