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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바이 쇼크는 위기 아니라 조정 신호"

입력 : 2009.11.28 01:19


두바이발(發) 쇼크로 전세계 금융시장에 충격이 확산되고 있으나 이는 그동안 상승세를 이어온 주식시장에 조정의 촉매가 될 뿐 새로운 위기발생의 신호는 아니라는 주장이 나왔다.

세계 최대의 채권투자회사 핌코(Pimco)의 모하메드 엘-에리언 공동 최고경영자(CEO)는 27일 미 CNBC와의 인터뷰에서 "이는 촉매의 신호다. 시장의 조정이 어느 정도까지 이뤄지는지 두고 보자"면서 이렇게 말했다.

그는 이어 금융시장이 지난해의 붕괴 이후에도 아직 진정되지 않고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라면서 "투자자들이 펀더멘털(기초여건)을 더욱 자세히 주시하게 될 것으로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엘-에리언 CEO는 이어 각국의 금융당국이 시장에 엄청난 규모의 유동성을 공급하면서 금융위기에 대처해왔지만, 경제시스템의 문제 때문에 유동성이 실물 경제의 근간인 중소기업에까지 미치지 못한 채 금융회사의 주가만 끌어올렸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 "시장에 대해 유동성 공급 방식으로 대처하는 것은 항상 위험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정부가 가진 기대는 주가 상승이 생산과 소비 확대를 이끌어낼 수 있다는 것이지만 자산가격 상승의 효과가 일반에게 널리 느껴지기도 전에 주가가 조정을 받는 것은 위험한 일이라고 지적했다.

(뉴욕=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