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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켓&트렌드] 생활 속으로 들어온 아트 마케팅

입력 : 2009.11.27 1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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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스타프 클림트의 명화를 새겨 넣은 약품, 사진 작품이 프린트된 스카프와 명화 시계.

이렇게 적지 않은 예술 작품들을 우리가 흔히 쓰는 제품에서 찾아 볼 수 있는데요.

냉장고나 에어컨, 핸드폰 같은 전자제품에서 시작된 아트 마케팅이 생활제품 곳곳으로 확산되는 것입니다.

[이효정/마케팅 담당자 : 예술적인 문화적 가치를 사람들이 이미지 속에 심어줌으로써 제품과 다른 부분의 영역을 같이 시너지효과를 입히면 사람들이 그 제품에 대해서도  더좋은 인상을 갖고 더 호의적으로 변할 수 있는 부분이 있기 때문에….]

한 웨딩 업체에서는 성혼 고객을 대상으로 결혼사진을 보내주면 유화 느낌으로 리터칭 해서 보내주는 맞춤형 아트 마케팅을 진행하고 있는데요.

예술 작품으로 재탄생된 웨딩 사진을 받아 본 고객들의 반응은 뜨겁습니다.

[박정인/서울 마장동 : 이벤트에서 해 주신다고 해서 이 사진을 신청했는데 생각보다 너무 잘 나온 것 같은 거예요.]

이달 초 프리 마케팅차원에서 진행된 이벤트에 고객들의 반응이 뜨겁자 업체 측은 이벤트 기간을 대폭 늘려잡았습니다.

[손혜경/결혼업체 본부장 : 웨딩 사진이 다들 비슷하다보니까 많이들 질려하시거든요. 평생 동안 한번 간직할 사진인데 좀 아트적으로 소장가치가 있는 상품을 마련하신다면….]

한 패션 브랜드 업체는 프랑스의 예술 사진들을 제품에 프린트 해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로저 패리의 '노트르담 성당'을 비롯해 작가 브랏사이의'레이스 커튼 앞의 고양이'등 다섯 개의 작품이 다이어리, 명함지갑 등 다양한 패션 소품으로 제작되었는데요.

[박규태/마케팅 과장 : 제품에 문화를 입힘으로써 고객과 브랜드가 서로 소통할 수 있는 관계를 지속적으로  유지해 나가면서 고객의 만족도도 높이고 더불어 브랜드의 가치도 높이는 활동들을 하고 있습니다.]

파리 에펠탑 사진을 옮겨 놓은 스카프와 흑백 사진을 그대로 프린트한 지갑은 특유의 거칠고 어두운 느낌이 그대로 묻어나 색다른 느낌을 줍니다. 

[고은영/서울 행당동 : 색다른 시도인 것 같아요. 그런 것들을 봤을 때 작품을 가지고 다니는 기분이 드는 기분이 들잖아요]

최근에는 고객이 원하는 명화를 원하는 제품 형태로 제작해주는 업체까지 생겨났는데요.

명화 쿠션, T셔츠, 시계, 에코 백 등 다양한 명화를 생활 소품에 접목시켰습니다.  

[이승철/아트샵 대표 : 아트에 대해 관심을 갖게 되고 아트를 생활 속에 접목을 시켜서 좀 밋밋한 상품들을 좀더 자연스럽게 더 아름답게 하고 만들고 싶은 욕구가 생긴 것 같아요.]

사진이 프린트된 명함지갑에서 유화로 재탄생된 결혼 사진, 명화 생활 소품까지.

다양한 제품으로 재탄생된 작품들.

예술과 마케팅이 어우러져 상업적인 제품에 예술적 의미를 부여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