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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테리어&하우스] 장인의 손길, '공방가구'의 멋

입력 : 2009.11.26 1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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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아/인테리어 전문가 : 일일이 나무를 깎고 다듬어, 오랜 시간과 정성을 들여 만드는 공방가구가 친환경 바람을 타고 다시 주목받고 있습니다.]

빛을 받아 입체적으로 드러나는 나뭇결이 멋스럽습니다.

조선시대 선비들이 자신의 개인 물건을 넣어두던 머릿장을 오동나무로 만든 건데요.

오동나무는 결이 좋아 자연스런 무늬가 돋보이기 때문에 가구에 특별한 멋을 주지 않아도 나뭇결 자체만으로 장식의 효과를 더합니다.

조선시대 선비의 책상을 그대로 재현한 경상! 견고하고 단단한 활유목을 소재로 했는데요.

공방가구는 못을 사용하지 않고 나무를 서로 끼는 방식으로 만들기 때문에 시간이 지날수록 단단해지는 특징이 있습니다. 

[ 김정아/인테리어 전문가 : 공방가구의 매력은 자연의 멋과 사람의 손맛이 더해진 장인정신에 있는데요. 최근엔 현대적인 감각이 더해지면서 예술작품 못지않은 디자인들이 선보이고 있습니다.]

나무를 서로 엇갈리듯 짜 맞춘 격자무늬의 테이블과 의자! 자투리 천을 모아 조각보를 만든 것처럼, 가구를 만드는 과정에서 버려지는 나무 조각들을 이용했습니다.

육각형 모양이, 마치 벌집을 연상시키는데요.

두께를 달리해 육각형으로 재단한 나무판을 이어 붙였습니다.

몸체는 벚나무, 육각형 패턴은 참나무, 손잡이 열면 내부 손잡이는 호두나무로 제작했는데요.

별다른 디자인이나 장식을 더하지 않았는데도 문양 하나로 더할 나위 없이 멋진 가구가 됐습니다.

볼수록 느껴지는 깊이 있는 단아함! 장인의 손길 아래 탄생한 대표적인 친환경 가구, 공방가구가 집안의 분위기를 격조 있게 만들어줄 인테리어 가구로 주목받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