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요즘 기업이나 관공서에 대표전화를 걸면 사람이 받지 않고 ARS, 자동 응답전화가 받는 경우가 많죠? 그런데 이게 짜증스러울 정도로 복잡한 경우도 많은데, 앞으로는 달라질 것 같습니다.
이주상 기자입니다.
<기자>
한 정부 중앙부처의 ARS전화입니다.
첫 단계 메뉴소개를 듣는데만 1분이 넘게 걸립니다.
또 상담원과 통화하려면 어떻게 해야하는지 설명도 없습니다.
앞으로는 이런 불편함이 없어집니다.
우선 ARS 초기단계를 포함한 각 단계마다 상담원 연결 메뉴를 두고 적정 규모의 상담원을 배치하도록 했습니다.
또 혼란을 줄이기 위해 '상담원 연결'은 0번, '다시 듣기'는 *, '이전단계로 되돌아가기'는 #으로 표준화된 번호를 부여하도록 했습니다.
상담원 연결을 위한 대기시간이 30초를 넘어가는 경우에는 해당 상담원이 이용자에게
직접 전화를 걸어 응답하도록 하는
[차양신/방통위 이용자보호국장 : 대기시간이 줄어들고, 전화비용이 절약되는 등 국민의 피부에 와닿는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이번 가이드라인이 법적인 구속력은 없기 때문에, 방통위는 ARS 평가제도를 통해 개선을 유도한다는 방침입니다.
(영상취재 : 정상보, 영상편집 : 정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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