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판기념회-정책공약 발표 잇따라
내년 치러질 지방선거가 6개월여 앞으로 다가오 면서 대전시장에 출마할 예비후보들의 선거전이 벌써부터 후끈 달아오르고 있다.
25일 대전시와 지역정가에 따르면 대전시장 선거 예비후보들은 세몰이 성격의 출판기념회를 잇따라 여는가 하면 정책공약을 발표하며 인지도 넓히기에 안간힘을 쏟고 있다.
먼저 재선을 노리는 박성효(54) 대전시장은 오는 30일 오후 6시30분 서구 둔산동 오페라웨딩에서 '무지개 프로젝트'란 자신의 저서 출판기념회를 연다.
'무지개 프로젝트'는 도시발전 과정에서 형성된 슬럼가를 선택과 집중 방식으로 지원해 사람이 살만한 동네로 재생하는 신개념 복지모델로, 박 시장이 2006년 7월 취임 직후부터 역점시책으로 추진해 왔다.
박 시장은 또 3천만 그루 나무심기와 생태하천 조성, 자전거도로 건설 등 자신의 핵심시책을 집중 홍보하며 재선 의지를 불태우고 있다.
내년 지방선거 출마설이 돌고 있는 육동일(55.자치행정과) 충남대 교수도 26일 오후 5시30분 충남대 정심화국제문화회관에서 '육동일과 함께 지방자치의 길을 찾다'란 자신의 저서 출판기념회를 갖는다.
이와 관련, 육 교수는 "올해는 제가 교수로 부임한 지 25년이 되는 해로, 오래 전부터 출판기념회를 계획했었다"며 확대해석을 경계한 뒤 "하지만 지역의 정치환경이 어떻게 변할지 모르겠다"며 출마 가능성을 배제하지는 않았다.
그동안 세종시(행정중심복합도시)와 지방행정구역 개편 등 지역현안에 대한 성명을 발표했던 염홍철(65) 전 대전시장은 지난 23일 대전컨벤션센터에서 자신이 틈 틈이 써온 시 76편을 한 데 엮은 '한 걸음 또 한 걸음'이란 시집 출판기념회를 열고 본격적으로 세 결집에 나섰다.
염 전 시장의 출판기념회에는 그의 팬클럽과 지지자 등 5천여명이 몰리기도 했다.
'출판기념회'가 아닌 '정책공약' 발표로 이름과 얼굴 알리기에 나선 후보들도 있다.
일찌감치 대전시장 출마를 공식 선언한 김원웅(65) 전 민주당 의원과 17대 국회 의원을 지낸 선병렬(51) 민주당 대전시당위원장은 '정책대결'로 승부를 벌이고 있다.
김 전 의원은 지난 9월 10일 시장 출마 선언과 함께 '대전-대 교수도 26일 오후 5시30분옥천-금산' 행정구역 통합이란 공약 발표에 이어 'UN 산하기구 대전 유치', 대전 전체 학교급식에 '친환경 유기농 농산물 공급' 등의 정책공약을 발표하며, '준비된 시장후보'란 점을 내세 우고 있다.
또 지난 5일 대전시장 출마선언 기자회견에서 "'변화와 소통으로 생동하는 대전'을 만들겠다"고 약속한 선 시당위원장은 24일 기자회견을 열어 "현재 초등학생과 저소득층 자녀에만 부분적으로 지원되는 학교급식비를 초.중학생 전체로 확대하고, 이를 책임지고 관리할 ´학교급식 관리본부´를 신설 운영하겠다"는 내용의 정책공약을 발표했다.
지역정가 관계자는 "요즘의 분위기를 볼 때 대전시장 선거전은 벌써 시작됐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며 "대전시장 후보군의 기싸움은 올 하반기로 접어들면 더욱 치열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대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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