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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처드, "북한 의견 들었다" 북미대화 사전조율

표언구

입력 : 2009.11.25 07:51|수정 : 2009.11.25 0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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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클린턴과 부시 행정부때 북한 담당 특사를 지냈던 잭 프리처드 한미경제연구소 소장이 북한을 다녀왔습니다. 북-미 관계의 미래에 대한 북한의 입장을 들었다며 이를 미국 정부에 전하겠다고 말했습니다.

베이징 표언구 특파원입니다.



<기자>

3박4일 동안의 방북 일정을 끝내고 베이징 서우두 공항에서 기자들을 만난 프리처드 소장은 북·미 관계 논의를 위해 북한을 다녀왔다고 말했습니다.

[프리처드/한미경제연구소 소장 : 방북 목적은 북·미 관계의 미래에 대한 북한의 견해를 듣고 논의하는 것이었습니다.]

리근 미국국장 등 외교관계자들을 만나 6자회담과 북핵 문제도 논의했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정부차원의 메시지는 받지 못했다고 덧붙였습니다.

[프리처드/한미경제연구소 소장 : 그것(6자회담)에 대해서도 논의했는데 일정 등을 협의할 위치도 아니고 그럴 의도도 없었습니다.]

방북 결과를 미 국무부에 보고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또 방북에 앞서 미국은 물론 우리 정부의 외교, 안보라인 고위 인사들도 만났다고 밝혔습니다.

프리처드 소장 일행은 미국 외교협회 한반도정책 태스크포스팀의 대표단 자격으로 북한을 다녀왔습니다.

미국의 한반도 정책 수립을 돕기 위한 연구 차원의 일정이지만 다음달 초 예정된 북미 대화에도 상당한 영향을 줄 것이란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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