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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래야 놀자"…살아있는 돌고래, 직접 만난다

(UBC) 김규태

입력 : 2009.11.24 20:49|수정 : 2009.11.24 2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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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국내 유일의 고래생태 체험관이 오늘(24일) 문을 열었습니다. 돌고래 쇼뿐만 아니라, 고래 생태를 직접 관찰할 수 있어서 더욱 흥미롭다는데요.

UBC, 김규태 기자가 소개합니다.

<기자>

귀신고래의 형상을 본 뜬 고래체험관에는 다양한 볼거리가 마련돼 있습니다.

이 가운데 물 속에서 헤엄치는 돌고래를 직접 볼 수 있는 돌고래 수족관이 가장 눈길을 끕니다.

고아롱과 고다롱 등 이름은 물론 주민등록번호까지 갖고있는 돌고래 가족의 화목한 모습은 사람들의 눈을 사로잡습니다.

[왕원선/울산 남구 : 얘가 울면은 우리가 쫓아 갔거든요, 장생포 살적에. 고래는 전혀 구경을 못했죠. 근데 모처럼 살아있는 고래를 보니까 참 좋네요. ]

유리 터널 안을 거닐면서 머리 위를 헤엄치는 돌고래의 모습과 사육사와 함께하는 쇼를 볼 수 있고, 관람객이 직접 먹이를 줄 수도 있습니다.

특수장치를 이용해 물방울이 튀거나 바람이 부는 등 실제로 바다 속에 있는 듯한 느낌을 주는 4차원 애니메이션 영화도 즐길 수 있습니다.

또 100년의 포경역사를 한 눈에 볼 수 있는 장생포 옛 모습 전시관과 울산 연안 40여 종의 바닷고기를 담은 수족관도 마련돼 있습니다.

고래박물관과 연구소, 직접 바다에 나가 고래를 볼 수 있는 고래바다여행선, 여기에다 고래생태체험관까지 갖춰지면서 울산 장생포가 잃어버렸던 고래도시의 명성을 되찾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김갑수(U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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