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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 "예산안 연말 처리"…"날치기" 강력반발

박병일

입력 : 2009.11.24 1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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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여야 대치가 심화되고 있는 가운데 한나라당이 연말까지 새해 예산안을 처리하겠다고 거듭 강조했습니다. 야당은 예산 날치기를 위한 선전 포고라며 강하게 반발했습니다.

박병일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한나라당은 국회 상임위 차원의 예산안 심사가 계속 지연될 경우 특단의 조치를 강구할 수밖에 없다고 경고하며 야당에 대한 압박수위를 높였습니다.

특히 민주당이 반대하고 있는 4대강 사업 예산에 대해선 당내 태스크포스까지 구성해 적극 대응하기로 했습니다.

안상수 원내대표는 원내대책회의에서 국회 상임위, 예결위에서 "야당의 4대강 사업 비판에 신속하게 대응하기 위해 '4대강 살리기 TF'를 구성했다"고  밝혔습니다.

국회 예산결산특위 위원장인 한나라당 심재철 의원도 한 라디오 방송에 출연해 올해안에 예산을 처리하지 못할 경우, 대한민국 전체가 어려울 것이라며 연말까지 새해 예산안을 반드시 처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대해 민주당 이강래 원내대표는 국토위를 제외한 모든 상임위에서 예산 심사가 진행되고 있는데도, 민주당이 마치 예산심의를 기피하는 것처럼 호도하고 있다고 비난했습니다.

이 원내대표는 또, 여당이 만일 예산안을 강행처리하려 한다면 강력한 저항에 부딪힐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이 원내대표는 현재 제출된 4대강 예산 자료로는 제대로 심사할 수 없다며, 세부 자료가 제출되면 내일(25일)부터라도 예산심사가 이뤄질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4대강 예산 심의를 둘러싼  여야의 힘겨루기가 계속되는 가운데, 정부가 추가 자료를 제출할 경우 민주당이 국토위 예산심의에 응하겠다고 밝혀 주목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