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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즈치료환자 45% '외모변화' 걱정"

입력 : 2009.11.24 13:24


국내 에이즈바이러스(HIV) 감염환자는 에이즈  치료에 따른 부작용으로 피부색 등의 신체 외모 변화를 가장 우려하는 것으로  조사 됐다.

가톨릭대 의대 감염내과 강문원·김상일 교수팀은 감염내과 전문의 47명과 에이즈바이러스(HIV) 감염환자 100명을 대상으로 'HIV 치료에 대한 의사와 환자의 인식 차이'를 조사한 결과, HIV 감염환자 중 45%가 치료 시 발생할 수 있는 '두려운 부작 용'으로 '외모 변화'를 꼽았다고 24일 밝혔다.

두 번째도 외모의 변화와 관련이 있는 '피부의 변화(38%)'라는 답변이 많았으며, 그 뒤를 이어 '우울증 또는 불안'(36%)이 꼽혔다.

반면 의사들은 에이즈 치료시 가장 우려되는 부작용으로 환자의 '지질수치 증가'(61%)를 꼽았으며, 이어 위장장애(60%), 우울증 또는 불안(40%) 등의 순으로  답했다.

환자들이 외모 변화에 민감해한 반면 의사들은 환자의 건강과 직접적으로 연관된 부작용을 더 우려했다는 게 의료진의 분석이다.

실제 어떤 부작용을 경험했는지에 대한 물음에 대해서도 환자와 의사간 인식에 차이가 있었다.

환자의 50%는 부작용으로 '외모 변화'를 경험했다고 답했지만, 의사들은  12%만이 외모 변화를 부작용으로 인식했다.

강문원 교수는 "현재 나와있는 HIV 치료의 효과와 부작용의 설명에 대해서는 환자나 의사 모두 어느 정도 만족하고 있었지만, 외모 변화 등 치료 부작용 등에서는 인식 차이가 있었다"면서 "의사와 환자 사이에 의사소통이 개선돼야 더욱 성공적인 치료를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조사결과는 최근 열린 대한에이즈학회 학술대회에서 발표됐다.

(서울=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