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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반갑다, 연어야"…섬진강, 연어 '회귀'

(KBC) 임수정

입력 : 2009.11.23 1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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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올해도 섬진강에 산란철을 맞은 연어가 돌아오고 있습니다. 지난해는 연어 포획량이 급감해 걱정이 컸는데 올해는 다행히 회귀량이 늘고 있습니다.

임수정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맑은 섬진강 물줄기를 가로질러 온 연어가 지느러미를 펄떡이며 힘을 뽐냅니다.

6cm 안팎에 불과했던 치어는 어느새 어른 팔뚝보다 굵은 어미로 자라 돌아왔습니다.

3년에서 5년전 새끼때 방류됐던 연어들이 산란을 위해 북태평양을 거슬러 다시 이곳 고향을 찾았습니다.

지난달부터 섬진강에 돌아온 연어는 93마리.

가뭄 등의 영향으로 포획량이 급감했던, 지난해 같은 기간 65마리에 비해 43%가량 늘었습니다. 

어족자원 보존 등을 위해 지난 98년부터 시작된 섬진강 연어 방류사업.

꾸준히 늘어났던 연어 회귀량이 지난해 뚝 떨어지면서 채란량도 급감했고, 매년 봄 방류하는 치어량도 지난해 30만 마리에서 올해는 3만 5천여 마리에 그쳐 사업 차질마저 우려됐습니다.

하지만 올해는 사정이 나아져 수온이 더 떨어지는 지금부터 다음달 중순까지 회귀량이 더 늘어날 것으로 예상됩니다.

[선승천/섬진강 어류생태관 연구사 : 연어의 주회기 시기가 지금부터 이렇게 최선기를 이룰 것이고, 목표하는 포획량은 친어 약 500여 마리.]

지난해부터는 회귀 경로 등을 파악하기 위해 새끼 연어에 고유번호를 새긴 마이크로 심기 시작해 회귀율을 높이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섬진강 어류생태관은 다음달 15일까지 연어 포획을 마무리하고 부화 과정을 거친 뒤 내년봄에 10만 마리의 치어를 다시 방류할 계획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