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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적 재정 적자 25조 원…재정 건전성 괜찮나?

김형주

입력 : 2009.11.25 07:42|수정 : 2009.11.25 0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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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우리나라의 올해 누적 재정 적자가 지난 9월 25조원을 돌파했습니다. 정부의 재정 건전성에 빨간불이 켜졌습니다.

김형주 기자입니다.



<기자>

기획재정부는 올들어 지난 9월까지 재정 수입은 196조1천8백억 원, 지출은 221조8천7백억 원으로 누적 재정적자가 25조6천9백억 원에 달했다고 밝혔습니다.

한 달전인 8월 말에 비해 9조3천4백억 원이 늘어난 것으로 지난 5월 말 적자규모가 10조 원 가량 늘어난 이후 최대 폭의 증가입니다.

재정 수입은 조세 등 경상수입이 194조1천억 원, 자본수입이 2조5백억 원을 기록했습니다.

반면 지출은 인건비 등 경상지출이 174조6천3백억 원, 자본지출이 36조2천7백억 원, 순융자가 10조9천7백억 원을 기록했습니다.

통합재정수지에서 국민연금이나 고용보험 같은 사회보장성 기금을 제외한 순수 관리대상수지 누적적자는 47조9천억 원에 달했습니다.

정부는 최근 적자 누적이 재정 조기 집행 등 일시적인 지출확대에 따른 것이라며 적자규모를 올해 목표치인 22조 원 수준으로 억제할 수 있다는 입장입니다.

하지만 예상보다 적자규모 빠르게 늘어나면서 정부의 재정 건전성이 위협받을 수도 있다는 우려가 정부 안팎에서 나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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