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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복, 촌스럽고 불편하다? 다시 부는 '내복 바람'

남정민

입력 : 2009.11.23 0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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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월급을 타면 사는 부모님 선물의 대명사, 내복!

하지만 언제부턴가 내복을 입으면 둔해서 촌스러워 보이고 불편하다는 이유로 외면받았습니다. 

[양인순/서울 성수동 : 그땐 좋다고 했는데 지금은 얼마나 난방이 좋으니까 잘 안 입고.]

그런데 이런 내복이 다시 인기를 모으고 있습니다.

한 할인점에서만 최근 2주 동안 전국적으로 12억 원 어치의 내복이 팔렸습니다. 

[강지은/이마트 마케팅팀 대리 : 젊은 고객들이 내복을 많이 찾고 있고요. 전년보다 두 배 정도 매출이 신장하고 있습니다.]

내복의 부활은 우선 다양한 기능성 제품이 개발됐기 때문입니다.

올해 가장 주목받는 발열 내복!

입고 있으면 특수 원단이 몸과 마찰하면서 스스로 열을 내 줍니다. 

[변정원/'ㅂ' 내의업체 디자이너 : 예전의 내복은 두께와 보온성이 굉장히 비례를 했는데요. 최근의 내복들은 기능성이 있음으로 인해서 얇으면서도 아주 보온성이 강한.]

해조류나 숯 성분을 넣은 친환경 내복도 나왔습니다.

더 얇아지고 무늬는 세련되게 바뀐 요즘 내복은 멋을 중시하는 젊은 세대까지 사로잡았습니다. 

[전계화/서울 중곡동 : 실용성, 신축성. 몸에 입었을 때 입은 듯 안 입은 듯 따뜻한 거 있잖아요. 좀 그런 거 같아요.]

여기에 신종플루가 유행하면서 면역력을 높히기 위해 보온에 신경 쓰는 사람이 늘어난 것도 내복 바람에 한 몫 하고 있습니다. 

내복을 입고 열화상 카메라로 몸 표면을 촬영했더니 내복을 입은 경우는 파랗게, 입지 않은 경우는 노랗게 보입니다.

내복을 입으면 체온을 덜 뺏기기 때문에 표면온도가 낮게 나타나는 겁니다. 

[이건우/에너지관리공단 생활실천홍보실 : 내복을 입음으로써 우리가 체온을 외부로 방출되는 걸 막아줬기 때문에 체온이 약 3도 정도 올라가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건강도 챙기고 난방비도 아낄 수 있는 내복!

선택의 폭이 넓어지면서 다시 한 번 주목받고 있습니다.